[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스닥 상장사 글로벌텍스프리(대표이사 강진원)의 계열회사인 핑거스토리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6일 글로벌텍스프리에 따르면 핑거스토리는 지난 7월 코스닥 상장 심사를 통과하고 유안타제7호스팩과의 합병 과정을 거쳐 이번 달 8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핑거스토리 상장은 코스닥상장규정의 개정으로 유안타제7호스팩이 소멸하는 방식의 합병으로 기존 유안타제7호스팩 주주들은 보통주 1주당 핑거스토리 보통주 0.5030181주를 교부 받는다. 이에 따라 유안타제7호스팩의 거래정지 가격인 2,340원을 합병비율로 계산한 상장일 기준가격은 4,655원이다.
핑거스토리는 2018년 3월 설립된 웹툰, 디지털만화, 웹소설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종합 스토리 비즈니스 기업으로 정통무협과 퓨전무협, 액션 장르를 주요 콘텐츠로 제공하는 남성향 플랫폼 '무툰'과 로맨스 순정 판타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여성향 웹툰 플랫폼 '큐툰'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설립이후 2019년 매출 81억원을 기록한 후 2020년 131억원, 2021년 163억원으로 3년 연속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수익성도 2020년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한 뒤 2021년 12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핑거스토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핑거스토리 라현성 대표는 "코스닥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인 지적재산권 확보에 집중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며, "확보된 콘텐츠 IP(지적재산권)로 유통, 2차 저작물 생산, 해외진출 등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웹툰과 웹소설 기반의 콘텐츠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등이 국내외 히트를 치며, 지적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는 콘텐츠기업들 또한 부각되고 있다. 많은 웹툰 콘텐츠들이 영화, 드라마, 웹드라마 등 2차 저작물로 탄생하고 있으며 네이버웹툰 자회사가 제작에 나선 드라마 '정년이', 래몽래인이 제작을 맡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최근 MBC에서 종영한 드라마 '금수저' 등이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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