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이태원 참사 책임 큰 정부부처는 '대통령실' 33%, '경찰' 26.4%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06:20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06: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찰 26.4%·행정안전부 19.4% 순
알앤써치 "대통령 부정평가 높은 영향"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태원 참사 관련 책임이 큰 정부부처로 대통령실을 꼽는 비중이 33.3%인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에게 물은 결과 이태원 참사 책임이 큰 정부부처는 대통령실이라는 응답이 33.3%로 가장 높았고 경찰 26.4%, 행정안전부 19.4%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용산구청 8.7%, 서울시 3.2%, 소방당국 1.9%로 조사됐으며 잘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7%였다.

이와 관련해 알앤써치는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은 것이 '대통령실의 책임이 크다'는 결과가 나오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태원 참사 책임 소재와 관련해 "이면에서 가장 큰 책임은 경찰의 1차적 대응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대통령실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다보니 뭐든지 잘못되면 대통령실의 책임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진단했다. 

다만 보수세가 센 지역에서는 대통령실보다 경찰의 책임이 크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김미현 소장은 "경찰의 책임이 크다는 것은 대구·경북 등 보수 진영에서 높게 나왔다. 보수 진영에서 봤을 때 책임이 큰 것은 경찰로 보는 것이고, 일반적으로는 대통령실의 책임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함께 진행된 '대통령 국정지지율' 조사를 살펴보면 긍정 36.9%, 부정 61.2%로 긍정은 직전 조사 대비(25회) 1.3%p 하락, 부정은 1.8%p 상승한 61.2%를 기록했다. 특히 부정 수치는 일주만에 다시 60%대에 진입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대통령 순방과 관련한 논란뿐 아니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책임 공방, 여권 인사들의 실언 등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해석됐다.

이태원 참사 책임론과 관련해선 세부적으로, 남성 응답층에서는 '이번 참사와 관련, 가장 책임이 큰 기관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통령실 29.8%, 경찰 29.5%, 행안부 21.4%라는 결과를 보였다. 여성은 대통령실 36.8%, 경찰 23.4%, 행안부 17.5% 순으로 답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대통령실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20대에서는 대통령실, 행안부, 경찰 순으로 각각 30.3%, 23.4%, 22.6%를 기록했고 30대에서도 36.6%, 15.1%, 27.4%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40.0%, 18.1%, 26.8%를 50대에서는 34.0%, 23.2%, 24.6%로 나타났다.

다만 60세 이상에서는 경찰이 29.1%를 기록하며 대통령실 28.8%란 수치를 근소하게 제쳤다. 행안부의 책임이라고 답한 비중은 17.8%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 강원·제주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대통령실의 잘못이 가장 크다는 응답이 많았다. 

서울 지역에서는 대통령실, 행안부, 경찰 순으로 32.6%, 19.5%, 24.8%를 나타냈고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35.9%, 18.2%, 28.7%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에서는 30.7%, 21.7%, 25.1%를 기록했고 부산·울산·경남은 33.9%, 17.1%, 28.9%였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37.5%, 27.9%, 15.1%였다.

반대로 강원·제주와 대구·경북에서는 경찰의 책임이 크다는 답이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강원·제주에서는 대통령실, 행안부, 경찰 순으로 25.1%, 16.4%, 29.1%를, 대구·경북에서는 28.0%, 17.7%, 30.0%를 기록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112에 접수된 신고 내용 녹취록에 따르면 사고 발생 4시간 전쯤부터 "압사를 당할 것 같다", "경찰 통제를 해 달라"는 신고가 이어졌지만 경찰은 확인을 해보겠다는 말만을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접수된 신고 전화 11건 가운데 4건은 현장 출동한 뒤 종결했으며 7건은 전화 상담으로 종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희근 청장은 이태원 참사 발생 후 1시간59분이 지나서야 이와 관련한 최초 보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참사 다음날인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에서 "(이태원의)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건 아니다",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다"는 발언을 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 무선 RDD 방식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