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유니퀘스트 자회사 에이아이매틱스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AI 영상분석 기반의 위험물차량관제시스템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위험물운송차량에 AI 영상분석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실효성을 확인하고 추후 시스템 도입 확대에 대비해 위험물운송 안전관리시스템 운영 방향을 정립할 예정이다.
유해화학물질, 고압가스 등 위험물을 운송하는 위험물운송차량은 대형 차체와 유독물질의 영향으로 사고의 피해규모를 키워 '도로 위 화약고'라고 불릴 만큼 사고 위험성이 심각하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위험물운송차량의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센터를 설립했다. 작년 7월에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 위험물질 운송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며 안전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험물운송차량 관리에는 △위험감지 △실시간 운송현황 확인 △사고알림 △사후처리가 주요 요소로 작용하는데 단순 DTG 데이터(디지털 운행기록계 데이터) 및 위치기반 관제시스템으로는 사고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에이아이매틱스가 자체 개발한 VAD(Video Anomaly Detection) 알고리즘은 영상분석을 통해 사고를 판단하는 상황 판단(Scene Recognition) 기술의 집약체로써 이 같은 한계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측이 이번에 시범운영 업무협약을 맺은 이번 AI 영상분석 관제시스템은 24시간 대기하는 관제요원을 돕는 인공지능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 동작을 통해 관제요원의 대응속도를 높이고 피로도를 줄이는 데 활용되어 보다 효율적인 관제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실제 사고 발생이 감지되면 AI 단말기로 수집한 영상외에도 위치 및 차량데이터를 복합적으로 분석,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사고 후 대응에도 최적의 솔루션을 지원하게 된다.
에이아이매틱스 관계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오랜 기간 예산을 투입해 위험물운송차량 안전망 강화를 위해 애써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당사의 기술이 활용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적 손실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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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에이아이매틱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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