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보이며 원/달러 환율 상승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미국 증시가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하며 하락 마감한 가운데 달러화 상승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경계감으로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보인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4.8원)보다 5.7원 오른 137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8일 치러진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예상대로 공화당이 승리했으나 상원이 초접전인 상황 속에 예상보다 민주당이 선전하면서 급락했다.
달러는 미국 10월 CPI 발표를 앞두고 예상치를 상회할 시 12월 기준금리 인상 폭이 커질 것이라는 경계감에 위험회피 성향이 커지며 상승했다.
달러 강세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71% 오른 110.413을 기록했다. 미국 채권 시장은 중간선거 결과보다는 CPI를 대기하는 양상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금리는 2년물 4.580%, 10년물 4.092%로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가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보다 선전하며 뉴욕증시 급락·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로 상승했다"며 "이에 CPI 발표 경계감이 더해져 원/달러 환율은 최근 하락 폭에 대한 되돌림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