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연이틀 이어진 추모행렬...종교계도 동참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15:43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15:52

종교 지도자들, "슬픔 다같이 나누자"
한교총, 5일 예정된 '코리아퍼레이드' 잠정 연기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우리의 슬픔을 나누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일 오전 서울광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는 전날보다 쌀쌀한 날씨에도 추모의 뜻을 전하려는 시민들의 방문이 계속됐다. 이날은 종교 지도자들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했다.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1일 오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종교계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왼쪽부터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조계종 총무관장 진우스님, 박상종 천도교 교령. 2022.11.01 rightjenn@newspim.com

이날 9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인 류영모 목사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인 큰 슬픔 앞에 하나님의 마음으로 슬퍼하며 애도한다"며 "전무후무한 고통에 한국교회가 함께 울어야 할 때"라고 추모의 뜻을 젼했다. 

앞서 한교총은 이태원 참사 이후 긴급 성명을 내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5일 광화문과 서울광장에서 예정했던 '코리아퍼레이드'를 잠정 연기했다.

국내 7대 종단 지도자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이날 오전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분향소 앞에 나란히 선 종교지도자들은 추모의 뜻을 표한 뒤 교단별로 기도를 올렸다.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은 "슬픔을 다같이 나누기 위해 기도했다. 국가와 국민 모두가 함께 아픔을 나누는 공동체 의식을 갖췄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꽃도 피우지 못한 젊은이들이 이런 일을 당해 슬프다"며 "우리 모두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박상종 천도교 교령은 "모든 분들이 성령출세(性靈出世)하시길 심고(心告)한다"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조계종 스님들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2.11.01 rightjenn@newspim.com

조계종 총무관장인 진우스님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앞으로 불행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스님들은 이날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극랑왕생을 기원했다. 조계종은 전국 소속 사찰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도록 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거리 축제를 즐기러 나온 인파가 한데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156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rightjen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