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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찾아온 지진…"70 평생 처음 느껴봐"

기사입력 : 2022년10월29일 13:48

최종수정 : 2022년10월29일 13:48

경기‧세종 등 전국서 지진 감지
괴산서 4.1 지진 …올해 가장 큰 규모
尹대통령, 피해 상황 신속 파악 지시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주말 이른 아침 충북 괴산에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지진을 감지했다는 이들이 많았다. 대다수는 큰 피해를 입진 않았지만 체감 규모가 컸다는 반응이었다.

29일 지역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금 지진 느끼신 분 있나요'라는 글이 쇄도했다.

커뮤니티 이용자 A씨는 "충주땜 옆 공원에 있었는데 나무, 그늘막, 농막, 땅이 죄다 흔들려서 걷기도 힘들었다. 그리고나서 바로 지진 문자가 뜨더라"며 "70 평생 처음 느껴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기도 안양에 살고 있다는 B씨는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지진이 느껴져가지고 검색해보니 맞았다"고 했다.

세종에 거주 중인 C씨는 "집이 엄청 흔들렸다. 처음 느껴본 지진인데 그 뒤로 여진이 또 한번 와서 무서웠다"고 말했다. D씨는 "밖에 비행기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지진이었다"고 했다.

경기 남부에 살고 있는 이들도 지진을 느꼈다. 동탄에 살고 있다는 E씨는 "재난문자와 동시에 아파트가 흔들거렸다. 두 번 느꼈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에 사는 F씨도 "지진 문자 때문에 주말에 일찍 깼다"며 "지진도 점점 위로, 육지로 올라오는거 같다. 이제 지진이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열린 지진 대응 훈련 '2020 쉐이크아웃(ShakeOut) 코리아'에서 관계자들이 지진 대비 훈련을 하고 있다. 쉐이크아웃은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한 지진 대비 훈련으로, 지진이 발생했다는 가정 하에 바닥에 주저앉기, 책상이나 테이블 등 밑으로 몸을 피하기, 60초간 버티기 등을 몸소 체험한다. 2020.11.12 mironj19@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7분 33초경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먼저 발생했으며 16초 후 같은 곳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이는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진앙은 북위 36.88도, 동경 127.88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12~13㎞다.

기상청은 "위 정보는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한 정보로, 수동으로 분석한 정보는 지진정보로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인근 지역 주민들은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진동이 멈춘 후 야외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지진으로 충북에서 최대 '진도 5'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의 진동은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괴산 지진 발생 상황을 보고 받은 후 관계 부처에 지진 피해가 있는지 신속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신속 대응을 위해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이후 김성호 재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기상청과 소방청, 충청북도, 괴산군 등 관계 기관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과 기관별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오전 11시30분 장관 주재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초기대처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여진 발생에 대비해 긴급 대응 태세를 갖추고 점검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피해 상황 파악 시 응급복구 등 신속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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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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