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인턴기자 = CTT리서치는 25일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개발업체인 켐트로스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약 26%, 영업이익은 약 79%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CTT리서치는 "매출 성장의 주된 이유는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성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켐트로스는 내년 3공장 추가 증설에 따라 실적 레벨업이 이미 확장돼 있고, 양극용 바인더 양산으로 퀀텀 점프까지 가능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켐트로스의 올해 매출액은 617억 원으로 상장 이후 처음으로 600억 대로 진입했다. 켐트로스는 안산과 진천에 있는 공장에서 첨단소재와 융합소재 등을 1천억 원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데, 진천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완공하면 총 1500억 원 규모까지 생산이 가능해진다. 켐트로스가 공장을 증설하는 이유는 현재 늘어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한 한국은 양극용 바인더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켐트로스는 삼성 SDI, LG 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양극용 바인더에 사용되는 소재를 개발하는 등 양극용 바인더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양극용 바인더의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300억 원으로 켐트로스가 양산을 시작하면 매출액 700억 원 정도까지 추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TT리서치는 "2023년 실적 추정에는 양극용 바인더 양산은 포함하지 않은 숫자로 양극용 바인더의 양산 시점에 따라 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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