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 10년물 금리 하락·英 감세안 철회에 주가지수 선물 상승...국제유가는 5%↑

기사입력 : 2022년10월03일 22:30

최종수정 : 2022년10월03일 22:35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0월 첫 거래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며 미 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주중 고점 대비 18bp(1bp=0.01%포인트)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10년물 금리가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시간으로 10월 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90.75포인트(0.82%) 오른 1만1126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41.0포인트(1.14%) 오른 3642.5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50포인트(1.22%) 상승한 2만91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레이먼드제임스의 전략가인 타비스 맥코트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오르자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으나, 이제 (10년물 금리가) 내리자 증시가 랠리를 보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124% 내린 3.68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보다 민감한 2년물 금리도 0.008% 밀리며 3.275%를 가리키고 있다.

영국 정부가 세계 금융시장 혼란을 불러온 감세 조치 일부를 철회하기로 결정하기로 한 결정도 투자자들 사이 안도감을 불어넣었다.

지난달 23일 영국 정부는 연 450억 파운드(약 72조원) 규모 감세 정책을 내놓았지만, 발표 이후 파운드화가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금융 시장이 대 혼란을 보이며 영국발(發) 금융위기 우려까지 불거지자 발표 열흘 만에 계획을 일부 백지화했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연 소득 15만파운드 이상 고소득자에게 적용하는 최고세율을 내년 4월부터 45%에서 40%로 낮추기로 했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어 "감세안 등 성장 계획은 영국 경제 번영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었다면서도 "최고세율 45% 폐지안은 영국이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최우선 임무에 방해가 됐다"고 인정했다.

지난주 뉴욕증시의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월간 최대폭 손실을 기록하며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30일 다우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만9000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

지난 9월 한 달에만 다우지수는 8.8%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9.3%, 10.5% 급락했다.

분기로도 다우지수는 6.66% 하락해 2015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S&P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분기 5.28%, 4.11% 하락하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마감했다.

트루이스트 자문서비스의 키스 러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4분기에도 고물가와 경기 침체 우려에도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노력이 시장에 계속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도 "다만 (증시가) 과매도에 빠지면 단기에 급격한 반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현시점에서 근본적인 추세는 여전히 하향 추세이며 높은 변동 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요 산유국의 모임인 오펙 플러스(+)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산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반등하고 있다.

현재 WTI 선물 11월물 가격은 배럴당 84.16달러로 5.87% 급등 중이다. 브렌트유 12월물은 5.07% 오른 89.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