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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號 2년] ③다시 시험대 오른 리더십...당면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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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사태부터 순환출자 구조 과제까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그룹 지휘봉을 잡은지 2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취임하면서 현대차그룹을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2년이 지난 2022년 10월 정 회장은 취임 당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전히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년 간 어떻게 달라졌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살펴봤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정의선號 2년] 글싣는 순서

1. 전기차 시대 개막...위상 달라진 현대차그룹
2. 로봇부터 자율주행까지...미래 먹거리 가속페달
3. 다시 시험대 오른 리더십...당면 과제는?

현대차그룹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미래비전을 재설정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는 업계 우려도 적지 않다. 

당장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대미(對美) 전기차 수출에 빨간 불이 켜진데다, 이를 극복하더라도 계열사 간 순환출자 해소 등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 과제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 IRA 시행 '눈앞'…발등에 불 떨어진 현대차

당장 'IRA사태'라는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북미에서 생산된 친환경차에 한해서만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이 법은 11월 시행령 발표를 앞두고 있다. 미국이 예정대로 내년부터 이 법을 시행하면, 한국산 친환경차는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상 차종인 친환경차(CV·Clean Vehicle)는 일반 전기차(EV)에 소수전기차(FC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모두 포함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에만 미국에 총 4만1287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이미 지난해 전체 수출 물량(2만9836대)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가 전체 수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4.9% 수준이었는데, 올 상반기 12.8%까지 확대됐다. 해마다 친환경차 수요가 높아지면서 수출 물량도 덩달아 늘어난 추세였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미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은 10.6%다. 현재 미국 내 수입산 친환경차 중 점유율 1위다. 이 같은 성장 추이를 고려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시 현대차그룹의 전체 수출량이 20% 가량 급감하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모든 친환경차를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한다. 미 현지에 생산조립라인이 없다.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으로 전기차 아이오닉5가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못 받게 되면, 테슬라와 포드 일부 모델 가격보다 비싸질 전망이다. 

현재 정부와 업계는 법안 시행 시점을 유예하거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생산된 친환경차에 대해선 보조금 혜택을 그대로 유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 회장도 백방으로 뛰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8월 미국 뉴욕, 조지아 등을 방문해 IRA법 대책 마련에 나선 데 이어, 지난달 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은 LA 현대차 판매법인을 방문해 현지 상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사안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예정대로 시행된다는 전제 하에 판매 전략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 순환출자 고리 여전히 못 끊어내…지배구조 개편 과제도 

취임 2주년이 되도록 여태 해결하지 못한 과제도 있다. 순환출자 구조 해소 문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다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인데, 국내 10대 그룹 중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 유일한 그룹이다.

정 회장이 쥐고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은 0.32%에 불과하다. 핵심 계열사 지분율도 현대차 2.62%, 기아 1.74%에 그친다. 정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려면 순환출자 구조를 개편하고 현대모비스 지분율을 끌어올려는 게 당면 과제다.

최근 현대차가 KT와 자사주를 맞교환한 것도 이 같은 배경과 무관치 않다. 현대차그룹과 KT는 이달 초 7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했다. KT는 현대차 1.06%(4456억원), 현대모비스 1.49%(3003억원) 지분을 확보하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KT 지분 7.7%를 갖게 됐다. 사업 파트너십 강화 차원이라고 하지만, 정 회장 경영진의 경영권 강화 목적이 자리하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정 회장 입장에선 자사주 매각을 통해 우호세력의 의결권을 확보는 셈이니 경영권이 강화되는 효과도 봤다. 우호 지분이 많아질 수록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작업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최근 현대모비스가 단행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밑그림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생산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는 안을 발표했다. 내달 계열사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8년 한 차례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으나 무산된 바 있다. 현대모비스를 분할 후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려 했지만, 현대모비스 저평가 논란이 커지면서 이를 철회했다. 현대모비스가 지배구조 개편 과제 중심에 있는 핵심 계열사인만큼 이번 조직개편이 지배구조 개편에 다시 군불을 떼는 작업이란 시선이 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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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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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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