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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 속 한미 핵항모·핵잠 26일부터 연합훈련 돌입

기사입력 : 2022년09월26일 10:10

최종수정 : 2022년09월26일 10:55

한미 해군, 26~29일 동해서 해상훈련
북한 25일 핵항모 입항 반발 무력시위
신형 SLBM 추가 도발 여부 초미 관심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 해군이 26일부터 나흘 간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인 핵항모와 핵잠수함을 동원한 실전적인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한다.

미국의 전략자산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t급)이 한반도에 전개된 것에 강력 반발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무력시위를 25일 벌인 북한이 어떤 추가적인 도발을 할지가 주목된다.

일단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우리 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9월 2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에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입항한 가운데 갑판에 전투기가 탑재되어 있다. 2022.09.23 photo@newspim.com

북한이 3000t급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지만 전방위 대북제재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바지선에서 미 본토를 겨냥한 신형 SLBM 성능시험을 할 가능성이 나온다.

다만 북한이 3000t급 신형 잠수함을 건조했다면 북극성-1형보다 큰 신형 SLBM인 북극성-4·5형 수중 시험 발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극성-4·5형은 SLBM 크기를 기존 것보다 키우고 사거리도 늘려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보고 있다.

SLBM의 소형화·다종화를 통해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사거리를 확보했고 준비됐다는 것을 현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된 상황에서도 북한이 무력시위를 하고 있어 한미 해군은 해상 전력과 항공 전력을 총동원해 북한 추가 도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24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입항한 미 5항모강습단의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을 찾아 굳건한 한미 군사동맹을 다지고 있다.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네번째), 마이클 도널리 5항모강습단장(두번째), 강동훈 해군작전사령관(다섯번째), 프레드 골드해머 레이건함장. [사진=국방부]

동시에 북한 도발에 대비한 한미동맹이 강력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한미 해군의 실질적인 연합작전 수행 능력도 보다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합 해상훈련에는 20척이 넘는 한미 함정이 참가한다. 한국 해군은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993·7600t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4400t급) 등이 참가한다.

미 해군은 핵항모 레이건함을 비롯해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과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52)·벤폴드함(DDG-65) 등이 참가한다. 로스앤젤레스급 핵잠 아니폴리스(SSN-760·6000t급)도 합류한다.

또 항공모함 함재기(FA-18), 해상초계기(P-3·P-8), 해상작전헬기(AW-159·MH-60R) 등 한미 해군 항공기와 한국 공군 전투임무기(F-15K·KF-16), 미 육군 아파치 헬기(AH-64E)까지 총동원된다.

한미 해군은 대특수전 부대작전(MCSOF) 훈련을 비롯해 대수상전과 대잠전, 방공전, 전술기동훈련 등 다양한 해상훈련을 실시한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2021.10.20 oneway@newspim.com

해군은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비한 한미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을 지휘하는 곽광섭(준장) 1해상전투단장은 "한미 연합 해군은 지난 70여 년간 함께 손을 맞잡고 한반도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곽 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해군 간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연합 해상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이클 도널리(준장) 5항모강습단장은 "한미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힘과 결의를 현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리 단장은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우리는 정기적인 훈련과 긴밀한 우호관계를 통해 더욱 강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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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울시, 7월부터 보건소에서 마약류 '익명검사' 실시한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마약류 '익명검사'를 실시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에 노출된 피해자들이 개인정보공개 위험 없이 자가검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익명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될 경우 경찰과 연계해 신속한 수사에 돌입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급증하는 마약 관련 범죄에서 피해자를 빠르게 찾아내 신속한 대응에 나설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강남구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나눠준 뒤 학부모들을 협박한 '마약 음료 사건'의 일당인 길모 씨(왼쪽)와 김모 씨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3.04.10 hwang@newspim.com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25개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마약류 익명검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번 조치는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류에 노출된 피해자들을 위한 대책이다. 지난 4월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남녀 2쌍으로 이뤄진 피의자 4명이 학생들에게 마약(필로핀) 성분이 든 음료수를 나눠주고 이를 빌미로 마약중독 여부를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큰 파장을 낳았다. 강남 학원가 사건 뿐 아니라 최근 마약류를 이용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보건소 익명검사를 추진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누구나 개인정보 노출 위험없이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 피해 확인 및 후속 대응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익명검사는 간이검사키트를 활용해 이뤄진다. 현재 검사 대상으로 선정한 마약류의 종류 등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마약류 적발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코카인과 필로폰, 합성대마와 펜타닐 등 주요 마약류가 모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검사키트는 검사 대상이 결정된 후 이에 맞춰 선정될 예정이다. 특정 마약류에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제품을 선별하기 위함이다. 통상 마약류 검사키트 정확도는 70~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사 대상과 키트 종류가 확정되기 전 정확도에 대한 언급은 어렵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익명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 키트 검사가 '위양성(거짓양성, 음성이어야 할 검사결과가 잘못돼 양성으로 나온 경우)'일 가능성이 있음을 충분히 설명한 후 서울시 마약 관련 대응 거점인 은평병원으로 연계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한다. 은평병원은 이에 맞춰 하반기부터 마약류 검사기능을 확대한다. 특히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이 원할 경우 경찰로 이관해 신속하게 관련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약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 있는 증거 자체가 사라지기 때문에 이른바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피해자가 원할 경우 국가기관에서 마약 중독 관련 상담도 받도록 조치한다. 지난 4월 마약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대응 TF를 구성하고 단속과 치료, 재활 및 예방에 이르는 종합대책을 마련한바 있는 서울시는 이번 보건소 익명검사 실시로 고의적인 마약류 '테러'로 고통받는 피해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건소 마약류 익명검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의 고의적인 행위로 마약에 노출된 피해자들을 찾아내 조기에 대응하기 위한 일종의 게이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실무적인 협의가 마무리되면 각 자치구를 통해 내달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3-06-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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