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FOMC 앞두고 국채수익률 급등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9월21일 05:18

최종수정 : 2022년09월21일 05:18

FOMC 미국 금리 결정 앞두고 투자심리 위축
2년물 국채 수익률 4%대...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
WTI, 달러 강세에 1.49% 하락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3.45포인트(1.01%) 하락한 3만706.2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96포인트(1.13%) 빠진 3855.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9.97포인트(0.95%) 내린 1만1425.05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며 하락했다. 2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거의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75bp 올릴 확률을 82%로 보고 있다. 100bp를 올리는 울트라스텝 전망을 18%로 반영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이오닉 캐피탈 메니지먼트의 더그 핀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연준이 경제를 희생시키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문제는 연준이 연착륙 또는 경착륙을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느냐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 주택 착공 건수 증가율이 예상보다 증가했지만 신규 건축 허가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부추겼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미국의 지난달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으로 157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40만4000건 대비 12.2% 증가했으며 이 증가폭은 2021년 4월(19.8%) 이후 최대치다. 팩트셋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신규 주택 착공 건수의 평균 추정치는 145만건을 예상했다.

반면 지난달 신규 건축 허가 건수는 151만7000건을 기록했으며 전월(168만5000건) 대비 10% 줄었다.

휴 존슨 이코노믹스의 휴 존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와 소득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향후 상황이 어려워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시장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포드 자동차(F)의 미완성차가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부담이 됐다. 부품 부족으로 미완성차 재고가 늘면서 3분기에 차량 인도대수 감소와 비용 증가를 경고했다.

포드는 전일 3분기에 부품 부족으로 재고로 남을 미완성 차량이 4만~4만5000대에 달할 것이라며 3분기의 비용 증가와 영업 이익이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12.39% 급락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4.0%대로 뛰었다. 이는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3.5%대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37%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46% 내린 0.9978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FOMC 회의 결정을 앞두고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8달러(1.49%) 하락한 배럴당 84.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7.100달러(0.4%) 내린 1671.1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