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22 중국포럼] 싱하이밍 중국대사 "더 밝고 아름다운 한중 관계 미래 30년 열어 나가자"

기사입력 : 2022년09월20일 10:39

최종수정 : 2022년09월20일 10:39

한중 양국 '좋은 이웃·좋은 친구·좋은 동반자'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미래를 향해 수교 당시의 초심을 계속 변함없이 지켜나가 한중 양국 관계가 더욱 밝고 아름다운 다음 30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길 바랍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20일 뉴스핌의 '제10회 중국포럼' 축사를 통해 "올해 중국 포럼은 마침 양국 수교 30주년을 즈음해 개최되는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제10회 중국포럼 '한중 수교 30년,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한 한중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위한 공동이익의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2022.09.20 leehs@newspim.com

싱 대사는 지난 8월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윤석열 대통령과 교환한 양국 수교 30주년 축하 서한의 내용을 인용해 한중 양국은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이 대세를 파악하고 방해를 배제하며 우호를 다지고 협력에 초점을 맞추면서 함께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일각에서 양국 경제·무역 협력의 미래 발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세계 경제 부진,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와 코로나19 사태 지속, 한중 협력에 대한 일부 국가의 끊임없는 간섭, 한국의 대중(對中) 무역 적자 전환 등 상황만 놓고 볼 때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 추세는 확실히 다르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싱 대사는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안정적이고 견고하며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잠재력 있는 시장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대한 '디커플링(탈 동조화)과 공급망 단절'을 부추기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올 1~7월 대중국 투자가 오히려 각각 36.3%, 26.9% 증가했다는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한중 경제·무역 관련 긍정적인 통계들도 소개했다. 작년 양국 경제·무역 총액은 3600억 달러를 넘어섰고 한국이 올해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2위 무역 상대국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반도체만 해도 중국 시장이 한국 수출의 60%를 차지한다고도 부연했다.

그러면서 "안목이 있고 패기와 전략을 가진 기업가라면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며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싱 대사는 조만간 개최되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 관해 언급했다. 중국의 중장기적 국가 발전 목표와 국정 방침을 모색할 이번 회의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특히 주변국에 더 많은 발전의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한국이 중국과의 협력에 확신을 갖고, 중국의 발전이 한국과 한중 관계에 가져올 커다란 이익을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