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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北 핵무력 법제화에 깊은 우려"...EU는 "핵보유국 인정 불가"

기사입력 : 2022년09월10일 05:33

최종수정 : 2022년09월10일 05:34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9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포기를 결코하지 않겠다면서 핵무력 정책 법령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헸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관련 보도를 봤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북한이 핵무력 정책 법령 채택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안보 정책에서 핵무기의 역할과 중요성을 높이는 것은 핵 위험을 줄이고 제거하려는 국제사회의 수십년 동안의 노력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미사일 개발을 포함해 핵무기 프로그램을 추구함으로써 그 같은 활동을 중단시키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자릭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달성을 위해 주요 당사국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유럽연합(EU)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선언과 관련해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피터 스타노 EU 대변인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대화와 협상만이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보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EU는 북한이 불안정하고 불법적인 행동을 중단하고 관련 당사국들과의 대화에 관여하며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때까지 EU는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 등은 김 위원장이 8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노리는 목적은 우리의 핵 그 자체를 제거해 버리자는 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핵을 내려놓게 하고 자위권 행사력까지 포기 또는 렬세하게 만들어 우리 정권을 어느 때든 붕괴시켜버리자는 것"이라며 핵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이밖에 핵무력의 사명과 구성, 지휘통제 등을 규정한 법령을 결정하는 등 핵무력정책을 법제화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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