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IPO 혹한기요?"...잘 나가는 '2차전지株', 공모가보다 350%↑

기사입력 : 2022년08월23일 15:52

최종수정 : 2022년08월23일 15: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같은날 상장, 쏘카 vs 대성하이텍 '엇갈린 성적표'
IPO시장, 유망 업종에 돈 몰리는 양극화 현상↑
전기차 침투율, 2035년 57%까지 상승 기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글로벌 긴축에 따른 증시 침체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2차전치 관련 종목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빛을 발하고 있다.

2차전지 종목은 배터리 셀부터 소재, 리사이클을 아우르며 전기차 산업 성장에 따른 성장 주도주로 손꼽힌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로 세액공제 수혜 등이 예상되며 하반기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 이내 상장사 중 최대 관심 기업은 단연 폐배터리 업체인 성일하이텍과 새빗켐이다.

지난달 28일 상장한 성일하이텍은 현재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9만6200원에 거래중이다. 성일하이텍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국내 IPO 역사상 가장 높은 226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뤘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4만7500원)을 초과한 5만원으로 확정됐다.

새빗켐은 상장 당일 공모가(3만5000원)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상한가인 9만1000원까지 오르며 '따상'을 기록했다. 23일 현재는 12만600원에 거래중으로 공모가 대비 34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IPO 시장 분위기와 상반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일례로 전날 나란히 상장한 같은 날 증시에 입성한 카셰어링 업체 '쏘카'와 2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쏘카는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6.07% 내린 2만6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2만8000원)를 하회했다. 하지만 대성하이텍은 시초가(1만3000원) 대비 12.31% 오른 1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9000원)보다 62.2% 높은 수준이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금리 인상으로 시장 자금은 말랐고 비상장 기업, 성장기업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눈높이는 높아졌다"며 "VC(벤처캐피털)·PE(사모펀드)도 보수적인 견해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시장 분위기가 보수적으로 바뀌는 가운데 유망한 업종, 기업에 돈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IPO대어로 꼽혔던 CJ올리브영, 현대오일뱅크 등이 상장을 포기하기도 했다. 반면 높은 성장성이 예고되는 2차전지는 투자자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신뢰를 받는 종목이 되고 있다고 평가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하고 있다. 2022.08.16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EV 침투율(전체 판매 규모 대비 전기차 비중)은 2020년 4%에서 2021년 8%, 올해 11%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428만5000대(SNE리서치)를 기록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완성차 시장(미국, 중국, 유럽)의 내연기관차 판매금지가 예정되는 2035년에는 침투율이 57%까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투자를 늘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의 4대 소재 납품 업체, 장비 업체의 수주, 해외 진출 등 추가 호재가 기대된다. 오는 2025년 발효될 신북미자유협정(USMCA)에 따라 자동차 핵심 부품 75% 이상이 미국에서 생산돼야 무관세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이현욱 연구원은 "배터리 3사의 4대 소재 납품 업체에 중국 협력사가 포함돼 있는 만큼 광물 공급이 수월한 (국내) 업체의 북미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