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상장 첫 관문 통과한 컬리, 기대반 우려반…'몸값'에 업계 관심

기사입력 : 2022년08월28일 07:08

최종수정 : 2022년08월28일 07: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컬리, 연내 상장 유력...현재 몸값 2조원 안팎 관측
조단위 대어 상장 철회 속출...SSG·올리브영 등 공모일정 내년으로 '연기'
고평가 논란… 제 몸값 받을지 여부에 관심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상장 첫 관문을 통과하면서 연내 상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장보기 채널로 자리 잡은 컬리가 엔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수혜가 끝난 데다 실적 부진 여파에 흥행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 최근까지 조(兆) 단위 대어들의 상장 철회 및 부진한 공모 성적 등이 이어지면서 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은 현실이다.

업계에서는 컬리의 몸값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될 거란 관측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나머지 이커머스업체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28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22일 거래소의 상장 예심 승인을 받았다. 지난 3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5개월 만에 나온 승인 결과다.

컬리는 예심 통과 후 6개월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연내 상장이 유력하다. 다만 IPO 시장 침체 분위기 속에서 원하는 공모가에 상장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가라앉은 증시 분위기도 악재로 작용했다. 국내 IPO 시장 역시 올해부터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SK쉴더스·현대오일뱅크 등 대어급 기업들도 상장을 철회하는 등 수요예측에서 실패하는 등 기업공개 시장이 움츠러드는 분위기다. 여기에 SSG닷컴·CJ올리브영·야놀자 등은 내년으로 공모를 미뤘다.

또 최근 이커머스 출혈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것도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증시 입성에 성공한 일부 이커머스 기업들의 주가가 공모가 보다 부진했는데 업계 내 경쟁까지 심화되며 예상보다 낮은 몸값이 책정될 수 있다"고 했다.

컬리는 지난해 7월 시리즈F 투자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약 2조5000억원으로 평가받았고 12월 상장전지분투자(Pre-IPO)를 통해 약 4조원의 기업가치를 부여받았다. 현재 시장이 평가하는 가치는 2조원 안팎이다.

지속되는 적자 역시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힌다. 컬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5614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이 2020년 1163억원에서 지난해 2177억원으로 87% 증가, 적자 폭은 더 커졌다.

국내 이커머스 상장사 1호가 될 컬리의 행보를 지켜보는 다른 IPO 추진 이커머스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엔데믹에 따른 일상회복으로 이커머스업체들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실제로 최근에는 소비패턴이 다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이커머스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3년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뒤로 하고 리오프닝의 시대가 밝으며 이커머스업체들의 먹거리 확보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라며 "고물가에 따른 유동성 축소라는 시기는 여전히 수익성이 좋지 못한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추가 자금 조달에 있어서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수익성이 좋지 못한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사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