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정부 100일] 여당서도 고조되는 위기감 "공정과 상식 깨져…다 바꿔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에선 이준석·권성동, 내각은 미완성 문제
대통령실 참모도 국민에 감동 주는 역할 미비
"민생·경제 회복 정책도 지금부터 내놔야"

윤석열 대통령이 17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법치'에 대한 기대 속에 출범했지만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지는 등 초기부터 위기를 맞고 있다. 뉴스핌은 윤석열 정부의 시행착오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방안을 전문가 진단을 통해 제안한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태훈 박성준 기자 =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17일 출범 100일을 맞이했다. 

검찰총장 시절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며 정권 외압에 맞선 강골 검사로 알려졌고, 이보다 앞서서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어록을 남기며 적폐 청산의 아이콘으로 불렸지만 정권교체 석달만에 '초심'을 잃었다는 평가가 쏟아지는 것은 뼈아픈 현실이다. 

허니문을 즐겨야 할 윤석열 정부는 100일도 안 돼 국정 지지율이 20~30%대에 머무는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 정부가 잘한 것을 찾을 수 없다며 국정운영 방향을 획기적으로 틀어야 한다는 공세까지 퍼붓고 있다. 국민이 공감 가능한 '공정과 상식' 이미지가 깨졌다는 비판이다.

반면 여당이 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취임 100일 동안 윤 정부의 '공과 과'를 구분짓고 명확한 평가를 내리기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보다는 '인적 쇄신'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내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8.10 yooksa@newspim.com

최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내에서도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한 설계가 잘못됐단 위기감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수정 제언보다는 최근 당내 내홍에 원인이 있다는 목소리가 더 높은 것이 실정이다. 윤 대통령의 미흡한 정치력도 문제이기는 하나 당장 당정과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보필하는 인사들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 헌신적인 '서포트'의 부재를 강조하는 측면 역시 컸다.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는 검찰 위주 인선, 윤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의 행보, '체리 따봉'과 '내부 총질' 문자 유출 사건으로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방아쇠를 당긴 권성동 원내대표의 실책 등이 거론됐다. 이외 국정 지지율 반등을 위해 중요한 키워드로 제시된 것은 민생과 경제회복이었다. 

그렇다고 윤 정부 출범 후 100일 동안 대통령 궤적 '자체'에 대해 여당 내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무능', '아마추어'와 같이 직설적인 단어 또한 등장했지만, 다수는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하기까지는 여러 가지 시스템상 제약이 있다는 면을 더욱 부각했다. 

먼저 한 재선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 통화에서 '정권의 역량'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내각과 대통령실을 검찰 출신 인사 위주로 채웠다는 우려에 대한 제언도 내놨다. 대통령실은 취임 100일을 맞아 전면 개편보다는 인선 보강에 무게를 둘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이 의원은 "국민들의 실생활과 소득, 고통에 대한 기본 설계가 미흡한 상태로 집권했다. 설계 자체가 부실하고 미흡해 권력을 잡았지만 행정은 못해나가고 있다"면서 "또 지금 검사 일색으로 한국을 이끌어가는 것은 시대착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 정부가 지난 문재인 정권 실책에 따른 불만을 잠재우고 좌파 정권의 경제정책을 바꿔 새로운 비전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이 컸었다"라며 "지금은 지지율이 말해주듯 국민 10명 중 8명은 (현 정부가) 싫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정 지지율 회복을 위해서는 "대통령은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앉혀 놓고 자신은 상징적인 일들만 하면 된다. 첫째는 자신이 무능한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인사개혁을 요구하고 참모를 바꾸라고 하는데 바꾸지 않는다"며 "반등의 기회를 잡으려면  비서실장과 국무총리를 다 바꿔야 한다"고 강도 높은 대응을 촉구했다. 

다만 모두가 이처럼 직설적인 언어를 사용한 고강도 비판을 내놓은 것은 아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8.15 photo@newspim.com

한 중진 의원은 "일단 큰 틀에서 대한민국이 가야 될 방향을 제시한 것이 국민적인 동의를 받지 못했다. 그 부분들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큰 과제 위에서 출발을 했고, (대통령의) 그 의지는 변함이 없지만 국민 공감대를 얻어내는 노련미랄까, 정치력에서는 상당히 아마추어적인 모습은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도 "오히려 내부 동력을 떨어뜨리는 일들만 자꾸 생긴다"며 '대통령에 대한 서포트 미비'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쳤다.

그는 "결과적으로 대통령의 의지가 분명하다면 그걸 뒷받침하는 정치권이나 주변 참모들이 국민들로부터 그런 공감을 가져올 수 있도록 디자인과 포장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것에 대한 고민들이 굉장히 얕았고 허술했다는 생각이 좀 든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의 새 장관 후보 지명이 미뤄지는 것,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의 운을 띄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퇴하며 내각이 원만하게 구성되고 있지 않은데 대해서는 "인적 쇄신이 필요한데, 그냥 사람만 바꾸는 게 아니라 과감하게 큰 틀의 정치적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또 초창기니까 이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서, 교훈으로 삼아서 새로운 동력을 갖출 베이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중진 의원은 윤 정부 취임 100일에 대한 평가와 관련 "여소야대라는 높은 산맥, 대내외적인 경제복합 위기로 인한 민생의 위기가 있고 세번째는 당과 정부의 위기이다"라는 답을 내놨다.

해당 의원은 "사실 첫번째와 두번째는 다 아는 얘기지만, 세번째는 우리 앞길에 산맥이 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당과 정부가 윤 정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어떤 서포터 그룹이 돼야 하는데, 당과 정부가 그 기능을 못하고 있다"면서 당내 다수 의견들과 유사한 목소리를 높였다. 

당정이 그 기능을 못하는 데 대해선 "그 요인은 잘 알다시피 당대표라는 사람이 어떤 이상한 의혹, 사건에 휘말리면서 징계를 받은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당대표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을 작심 비판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보다 앞서서는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을 받은 바 있다.

이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그다음에 또 원내대표라는 사람도 계속 실수를 하고 비대위를 구성하게 했지만, 비대위원으로 들어가는 데 대한 논리적 정당성도 없다"면서 "이게 우리 당의 어떤 굴레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총체적으로는 "당에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이 되도록 서포트 역할을 못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당정을 싸잡아 "정부도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그만두긴 했지만 인사 문제가 있었다"하고 "이 전 대표도 그렇고 권 원내대표도 그렇고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안 지니까 우리 당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관들이 이 정부를 좀 역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다이나믹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것들이 지금 당 지지율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을 20%대에 묶어놓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적 쇄신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다만 인적쇄신을 단지 사람만 바꾸는 게 아니라 아까 말한 대로 정말 다이나믹하고 열정을 갖고 자기 몸을 던질 수 있고, 헌신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면서 "열정과 정무적 감각을 가진 사람들이 포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8.08 photo@newspim.com

또 다른 재선 의원 역시 "이제 대통령실 내에도 여러 가지 시스템상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대통령 혼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대통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또 고민을 하거나 소통을 하려고 노력해도 그걸 서포트하는 환경이 지금 못 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내각의 조각도 아직 완성도 안 됐다. 소위 정부 구성, 장관 임명이 다 끝나지 않았고 그것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야 될 당의 내부 사정이 지금 너무 혼조다. 참 답답한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지금 정말 새 정부의 대통령 혼자서만, 저 안방을 내주고 소위 말해서 도어스태핑을 하면서 정말 희생적이고 소통하려는 그런 노력은 하지만 그것이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는 인적 쇄신과 관련해 당과 내각뿐 아니라 참모진 등 대통령실까지 포함돼야 함을 시사한 발언이다. 

해당 의원은 "이쪽(당)이 못하면, 그쪽(대통령실)이라도 뭔가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이 나와야 되는데 거기도 조용하고, 거기도 뭔가 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모습들이 잘 안 보인다"고 했다.

한 초선 의원은 최근 당정이 직면한 위기에 대해 "내우외환"이라고 진단하면서도 희망의 끈은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로 대표되는 내부적인 갈등, 지지층이 이제 이탈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다만 경제 극복 노력에 따라 국정 지지율은 시간차를 두고 자연히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표 문제와 함께 그다음에 이제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봉쇄 등으로 경제가 워낙 좋지 않다"며 "우리가 해외 경제에 상당히 많이 의존을 하는 그런 경제라서 어쩔 수 없는 요소들이 겹쳐진 것이 반영된 결과가 지지율 하락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종식되면 이제 경제가 좋아지기 시작할 타이밍이 온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가 워낙 안 좋은데 그것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이미 시작이 됐다고 보여지고, 좀 더 좋은 정책들을 자꾸 이제 내놓으면은 그것들이 시차를 두고서, 해외 경제가 회복이 되는 시점을 계기로 해서 국내 경제가 회복이 되면서 물가도 좀 잡히고 이제 지지율 반등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민생 중심, 그리고 경제 회복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을 지금부터 계속 내놓다 보면 지지율 반등의 계기가 온다고 그렇게 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