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 기대인플레 대폭 하락...인플레 피크아웃 기대감 UP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11:03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16:1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식품과 주택 가격 상승세도 주춤해진 가운데, 7월 미국인들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대폭 꺾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을 키우는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콘아그라 브랜즈의 '버즈 아이' 가공 식품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인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 6.2%, 3년 3.2%...전월비 각 0.6%p, 0.4%p↓

8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매달 집계하는 기대인플레이션 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향후 1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6.2%로 내려가고, 3년이 지나면 3.2%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인 6월의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은 6.8%에서 0.6% 포인트 하락했고, 3년 후 예상 지표는 3.6%에서 0.4% 포인트가 내려갔다.

지난달 기대 인플레이션이 대폭 꺾인 데에는 식품과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진 영향이 컸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미국에서 식료품 가격이 향후 1년 동안 6.7%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1년 식료품 가격이 9.2% 오를 것이라던 6월 전망에 비해 2.5%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CNBC 방송은 지난 2013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식료품 가격 전망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에서 식품 가격은 지난 6월까지 1년간 10.4% 급등했다.

지난 1년 무려 60%나 폭등한 휘발유 가격도 향후 1년 1.5%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1년 5.7% 오를 것이라던 6월 조사보다 4.2%포인트나 낮아졌다. 역시 해당 서베이가 시행된 후 두 번째로 큰 월간 낙폭이다. 

뉴저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67센트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여전히 87센트가량 높은 수준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1갤런당 5달러를 넘어섰던 6월에 비하면 크게 빠졌다. AAA에 따르면 9일 현재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0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향후 주택 가격 상승 전망치도 크게 꺾였다. 향후 1년 주택 가격은 3.5%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6월 4.4% 상승이 예상됐던 데에서 역시 큰 폭으로 내렸다.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의 상승 전망치기도 하다.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2.3%로 6월의 2.8%에서 0.5%포인트 하락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공식적인 전망치는 아니지만, 물가 압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리 지표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 7월 CPI 앞두고 나온 결과에...인플레 정점 기대·연말 금리 인상 속도론↑

미국에서 6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오르며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연준은 물가 안정을 위해 6월에 이어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등 강경한 긴축 기조를 이어왔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도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미국인들 사이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한풀 꺾였다는 이날의 결과에 향후 나올 CPI 지표마저 둔화하면 연준이 연말에는 금리 인상 속도를 둔화할 가능성도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입'에 귀를 기울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미국인들 사이 기대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가계 지출 기대감도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향후 1년 예상 지출이 6.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5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9%에서 대폭 꺾인 것이자 6월의 8.4%에서도 1.5%포인트 내린 결과다. CNBC는 서베이 역사상 해당 수치가 월간 최대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미국인들 사이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한 낙관론도 확대됐다. 응답자의 34.3%가 향후 12개월 미 증시의 주요 지수가 지금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