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캠퍼스...청년 개발자 새싹의 요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세훈 표 청년 사업 '청년취업사관학교'
개발 경험 전무한 문과생도 다수
교실·휴게공간 모두 최신·최고 품질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비전공자라 진도를 따라가기 버겁지만 열정적인 강사와 기꺼이 도와주는 친구들 덕에 하루하루 성장함을 느낍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시작과 열정'이 가득한 공간이었다. 연극영화과를 전공하고 10년 동안 관련 업종에 종사하다 개발자로서 '새출발'을 준비하는 교육생과 진심으로 가르치는 강사들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지난 5일 기자가 방문한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캠퍼스(이하 청취사 영등포)에는 오전 수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20여명의 학생들은 기자가 온 것도 모른 채 강사의 말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복잡한 함수가 난무하는 디지털칠판을 응시하고 있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캠퍼스 입구 2022.08.05 mrnobody@newspim.com

개발자 새싹이 첫발을 떼는 공간, 비전공자가 64%

청취사는 오세훈 서울시장표 대표적 청년 사업이다.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SW)개발·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이 원하는 디지털 기술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청년과 기업 간 발생하는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총 3개 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최대 2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현재는 4기 교육생 230명이 SW과정(12개 과정 중 택1) 교육을 수강 중이다.

교육은 취업을 목표로 하는 과정으로 크게 SW개발자 과정과 디지털전환(DT) 과정으로 나뉘고 이론강의·실습, 프로젝트, 코칭·멘토링(코드리뷰 등)이 결합된 실무형 교육을 각 캠퍼스 교육공간을 활용해 진행한다. 아울러 수업 시간에 '실습 코치'의 역할을 하는 매니저가 상주하며 뒤처지는 학생들을 전담 마크한다.

청취사 영등포는 청년들의 새출발을 지원해주는 공간인 만큼 모든 것이 이른 봄날 언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처럼 푸릇했다. 이를 반영하듯 청취사의 영어 이름 또한 '새싹(SeSAC)'이다.

가장 처음 눈을 사로잡은 것은 하얀 바탕에 녹색으로 씌여진 '꿈꾸는 개발자 데뷔코스'라는 글자였다. 디지털의 '디'자도 모르던 문송(문과여서 죄송합니다) 청년들이 개발자로서 걸음마를 시작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는 상징적인 시작점이었다.

실제로도 이곳에는 개발과 경험이 전무한 문과생 및 비전공자들의 수가 과반이다. 전체 230명 교육생 중 비전공자가 147명(64%)이고 이 중 문과는 80명(35%)에 달한다.

이날 만난 교육학과 출신의 조 모 씨(20대)는 "강사님들이 갖고 있는 출석부를 보면 나와 같은 문과 출신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캠퍼스 개발자 수업 2022.08.05 mrnobody@newspim.com

교육 설비 모두 최신식, 다채로운 휴게공간에 간식까지

교육 공간에도 연두빛 새싹의 물결이 이어졌다. 교육 공간은 총 13실(클래스룸5, 집중학습룸6, 오픈캠프2)로 이뤄져 있다.

교육 및 해커톤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오픈캠프'는 하얀색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고, 하얀 책상에 연두색 의자가 교실에 따라 동그랗거나 네모난 모양으로 자유분방하게 배열돼 있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들에게 발표를하기도 하고 서로 마주보며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기도 한다.

다음으로 들어선 클래스룸에서는 '파이썬을 활용한 비즈니스 빅데이터 분석가 양성과정' 수업이 한창이었다. 맨 앞에 앉아 있는 강사는 디지털 칠판에 수업 내용을 띄워놓은 채 열심히 설명을 하고 있었고, 20여명의 개발자 꿈나무들은 하나라도 놓칠세라 칠판과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수업은 단연코 현직자 강의다. 특히 다음 카카오 개발 팀장 출신 강사의 수업은 경쟁률이 무려 19:1을 기록할 정도로 교육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열정적인 교육생들의 싱그러움은 최신식 교육 설비들의 영향도 큰 몫을 했다. 청취사 영등포 내 교실, 의자, 디지털칠판부터 SW개발에 있어 중요한 컴퓨터까지 기본사양은 Intel i7-10700(2.9GHz)로 모든 것이 최신식이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캠퍼스 프리존 2022.08.05 mrnobody@newspim.com

오아시스처럼 건물 곳곳에 마련된 휴게공간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선 커뮤니티라운지, 스터디카페, 오픈스터디룸 등 종류와 형태가 다양했다. '프리존'의 경우 형형색색의 빈백들이 배치돼 있어 공부에 지친 교육생들이 널부러져 마음놓고 휴식을 취하는 곳이었다.

'커뮤니티라운지'는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와 간식들을 먹으며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캐쥬얼한 분위기의 공간이다. 이날도 막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비치된 음료를 하나씩 마시며 수업 내용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교육생들의 취업 상담을 도와주는 '잡코디', 학생들이 소규모로 집중 교육을 받는 '집중학습룸', 강사들의 온라인 강의 송출을 지원하는 '스튜디오실' 등 청취사 영등포에는 교육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최신식으로 갖춰져 있다.

최광식 SBA 팀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후기 중 하나가 바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서울시민이 누릴 수 있는 최상의 복지다'라는 글이었다"며 "앞으로도 교육생을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개선해서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최고의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