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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대본 "코로나19 확산국면 전환, 경각심 필요…재유행 대응방안 논의"

기사입력 : 2022년07월08일 09:50

최종수정 : 2022년07월08일 09:50

6월 5주 면역회피성향 BA.5 검출률 28.2%
교정시설·도축장 등 취약시설 방역 점검
"다음주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 보고"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 평균 1만명을 넘어 2만명대에 이르고 있다.

유행 추이를 예측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5까지 오르며 유행이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의 경고등이 하나둘 켜지고 있다.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주 확진자 수(7월3~8일)는 일평균 1만5277명으로, 전주 같은 기간(6월26~7월1일) 8193명 대비 86.5%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요일이던 지난 6일 1만9371명과 유사한 숫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이 조정관은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매주 증가해 지난주에는 1이 넘는 1.05까지 올랐다"며 "이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 한다"고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2022.07.08 kh99@newspim.com

전문가들은 재확산의 원인으로서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감염 ▲면역효과의 감소를 지목하고 있다.

이 조정관은 "우선 면역 회피 특성을 지닌 BA.5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BA.5 검출률은 6월 2주에는 1.4%였다. 6월 5주에는 28.2%까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BA.5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재유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밀폐된 실내공간에서의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환기 부족도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예방접종과 올해 봄에 있었던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대본은 교정시설, 도축장 등 주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집중 방역에 나섰다. 이 조정관은 "교정시설은 전문가 중심의 감염병관리지원단을 5일 구성해 문제점을 선제 파악하고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의 고삐가 풀어지지 않도록 지난달 총 54개 교정시설을 점검해 재유행에 대한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도축장, 농산물 도매시장 등 농식품 시설도 국민들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철저한 방역관리가 중요하다"며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뿐만 아니라 시설 관리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 교육도 집중적으로 점검토록 하겠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방역과 의료체계에 대해 재유행 대응방안을 현재 전문가들과 논의 중에 있다. 이 조정관은 "다음 주에는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하여 국민 여러분에게 소상하게 보고드리겠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소관 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방역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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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비싸서 어디 먹겠나"...'실적 쇼크' 교촌치킨, 3000원 올린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내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촌치킨의 이번 가격 조정은 품목별로 500~3000원 사이로 진행된다. 주요 한마리 및 부분육 메뉴는 3000원 인상되며 이외 메뉴들은 사이즈 및 기존 가격대에 따라 500원~2500원 오른다. 블랙시크릿 등 일부 신제품은 가격 조정 없이 동결된다. 교촌치킨 로고. [사진= 교촌에프앤비] 교촌은 가맹점 수익 구조가 악화돼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 2014년 이후 10년간 주요 원자재 가맹점 납품가를 동결했지만 분담비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8%를 기록하는 등 본사 지원이 한계에 부딪혀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또 교촌은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조리과정으로 소요되는 인건비가 여타 치킨업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누적된 비용 상승 부담으로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은 이번 가격 조정과 함께 반마리 세트 메뉴 등 가성비 메뉴들을 출시해 소비자 가격 선택권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romeok@newspim.com 2023-03-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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