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전 세계 다시 코로나19 증가세...백신·자연면역도 뚫는 BA.5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랑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136% 폭증
BA.5 지배종 된 미국은 일평균 10만명대 확진자 나와
우리나라 BA.5 검출률 아직 24.1%...확진자 급증세 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이 새로운 증가세 국면을 맞이했다.

우리나라는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8511명 발생, 일주일 전(6월 30일) 9591명보다 93% 증가했다. 전날에는 1만9371명이 발생,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증가세로 돌아선 국가는 한국 뿐이 아니다. 프랑스는 하루 20만명을 기록했고 미국도 10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최근 증가세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5의 지배종화(化)다. 

중국 상하이 시민들이 식당에 들어가기 전 '코로나19 건강 QR 코드'를 스캔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6.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BA.5 유행에 프랑스 2주새 확진자 136% 폭증...미국도 지배종

사회적 거리두기가 거의 완화된 것을 계기로 유럽 주요국들은 해외 관광객들에 하늘길을 열고 있지만 최근 다시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때문에 골치다. 

프랑스는 2주새 하루 평균 확진자수가 무려 136% 폭증했다.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기준 프랑스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1만9185명이다.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20만6554명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지난 6월 중순부터 꾸준히 증가하니 사망자도 늘 수 밖에 없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51명으로 2주 전보다 36% 증가했다. 

프랑스의 경우 BA.4와 BA.5 통합 검출률이 75%에 달한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프랑스 방역 당국은 7차 유행에 따른 확진자 증가세가 이달 말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하루 평균 8만71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다. 이는 2주 전보다 120% 폭증한 수치다. 6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만7786명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13만2274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2월 초 이래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팬데믹 이래 최소 국민 3명 당 1명은 코로나19에 걸려본 적이 있을 만큼 이탈리아의 자연면역 인구는 상당하다. 그러나 최근 면역회피력이 강한 BA.5 유행에 재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BA.5 검출률이 53.6%로 지배종이 된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0만7879명으로 2주 전보다 11% 늘었다.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에 음성 판정을 뜻하는 한 줄이 그어져 있다. 2022.04.03 [사진=로이터 뉴스핌]

NYT는 "비록 지난 한 달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1만5000명 이상으로 크게 증가하진 않았지만 동시에 9만5000명 미만으로 떨어진 적도 없다"며 자가 검사키트 배포로 실제 감염자는 공식 집계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BA.5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세는 아시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인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만5941명으로 2주 전보다 28% 증가했다. 일본은 2만7619명으로 무려 98% 급증했다. 한때 코로나19 청정국가로 불린 뉴질랜드도 6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290명 발생하면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 한국은 아직 지배종 아니지만...개인방역 철저히 해야 

한국의 경우 BA.5가 지배종이 아니지만 검출률은 매주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6월 2주차에 1.4%에 불과했던 BA.5 검출률은 5주차에 24.1%로 급등했다. 해외 유입 사례의 경우 검출률은 49.2%에 달한다.

BA.5는 전파력도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강하면서 백신과 자연면역 모두 회피하는 능력이 상당하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최근 실린 하버드 의대와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의 연구 결과,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거나 감염 이력이 있는 자연면역자 모두 BA.5에 대한 중화항체 형성 수준이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에 비해 21분의 1로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BA.1과 BA.2와 비교했을 때도 BA.5는 중화항체 형성 수준이 3배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재감염 위험이 높다는 설명이다. 

BA.5가 새로운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신규 확진자수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는 실내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전부다. BA.5에도 효과가 높은 전용 백신 부스터샷이 상용화될 때까지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NYT는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 면역효과는 줄어든다"며 "면역 인구가 감소하는 와중에 면역 회피 능력이 있는 BA.5의 출현으로 새로운 확산 국면을 맞이한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