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주 한 달 살기 체험'을 신청한 뒤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의 부모가 실종전 1주일 만에 99% 폭락한 루나 코인을 검색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29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압수영장을 집행해 지난달 조양 부모의 포털사이트 활동 이력을 분석한 결과 루나 코인과 수면제·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인터넷 검색을 한 내역도 파악됐다.
루나 코인 등을 검색한 시기는 조 양 일가족이 실종된 지난달 30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완도 해상에서 조양 일가족의 아우디 차량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은 전날 오후 방파제에서 80여m 떨어진 물속에서 발견됐으며 가두리양식장 끄트머리에서 차가 거꾸로 뒤집힌 채 앞부분이 펄에 박혀 있었다.
발견 당시 차량 문은 잠겨 있었고 물이 탁하고 차량 선팅이 짙게 돼 있어 내부 탑승자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승용차를 인양해 탑승객 유무를 파악할 예정이다.
kh108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