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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재 덕봤다" 中 반도체 기업 매출 1조 위안 기록

기사입력 : 2022년06월21일 16:22

최종수정 : 2022년06월21일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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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반도체 산업이 미국의 기술 제재 속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4개 분기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반도체 업체 20곳 중 19곳이 중국 기업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업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8곳)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었다.

가장 상승폭이 큰 기업은 중국 팹리스 기업 쑤저우궈신(蘇州國芯·C*Core)으로 해당 기간 매출이 338% 증가했다. 이어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한우지(寒武紀·Cambricon)는 144%, 통신 반도체 전문 기업 촹후이커지(創耀科技·triductor)는 136% 오르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중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의 총매출은 약 1조위안(약 193조원)으로 1년 새 18% 성장했다. 매체는 중국 반도체 기업의 매출 증가 속도가 TSMC, ASML 등 글로벌 기업들보다 몇 배는 빠르다고 강조했다.

대만반도체연구센터(TSRI)에 전시된 반도체 웨이퍼.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제재에 맞선 중국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기업들의 국산화 움직임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지난 2020년 중국 1위 파운드리 업체 SMIC와 하이크비전 등에 대한 기술 수출을 제한해 성장을 억제하려 했으나 오히려 중국 반도체 칩 시장의 부흥을 가져다줬다고 지적했다.

투자 리서치 회사 모닝스타의 펠릭스 리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봉쇄로 중국 내부에서 '자급자족'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면서 "수입품을 사용하던 업체들도 원활한 공급을 위해 자국 제품을 구매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반도체 기업의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자동차, 가전 등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시장에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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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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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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