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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또 바뀐 선두...임희정·홍정민·박민지 등 '치열'

기사입력 : 2022년06월17일 18:28

최종수정 : 2022년06월17일 18:38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음성=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오픈 이틀째 또다시 리더보드 상단 주인공이 바뀌었다.

첫날 선두에 섰던 박민지는 공동5위(7언더파)로 주춤한 반면 임희정(한국토지신탁) 6타를 줄여 10언더파 134타로 선두가 됐다.

대회 이틑날 선두를 차지한 임희정. [사진= 한국오픈 조직위]
선두와 2타차 공동3위에 자리한 홍정민. [사진= 대회 조직위]

22세 임희정은 17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둘쨋날 버디7개와 보기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첫날 공동 13위였던 임희정은 김희준(22·하나금융)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임희정은 올 4월 차가 폐차될 정도로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생하다 활짝 웃었다. KL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기록중인 임희정은 아직 첫승이 없다.

임희정은 "좋은 마무리를 해서 좋다. 작년에 박민지 선수를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하지? 했는데 오늘 플레이하며 '나도 가능하구나' 생각했다. 오후에 갈수록 그린스피드가 느려진다.시간흐름에 따라 그린의 변화를 잘 읽어야 할 것같다"라고 밝혔다.

매 라운드마다 선두가 바뀔 정도로 순위다툼이 치열하다.

지난해 '악코스'로 명성을 떨쳤던 이 코스는 이번 대회를 맞아 재정비했다. 일단 무성했던 러프의 잔디가 '싹뚝' 잘렸다. 여기에 핀 위치 등 난도가 낮아졌다. 승부를 결정 짓는 것은 '체력'이다. 언덕에 위치한 전형적인 산악코스인 이곳은 오가는 데 자연스레 '헉'소리가 날 정도다.

선두 임희정과 총5명이 포진한 공동5위에는 9명의 선수가 포진했다. 임희정과 공동5위와의 격차는 3타차다. 난이도가 쉬워진 만큼 남은 이틀간 또다시 리더보드가 요동칠 공산이 크다. 주말에는 땡볕 더위가 예상돼 더욱더 체력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단독2위에는 지난대회 이 대회에서 기권했던 스물두살 김희준이 나섰다. 투어 2년차인 그는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타를 줄였다.

김희준은 "작년 한국오픈에선 좌우로 OB가 많이 나 공략하기 어려웠다. 난, 자신감을 얻으면 공격적으로 가는 스타일이다. 그동안 드라이버와 숏게임 등을 보완, 샷적인 리듬체크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8언더파 공동3위에는 홍정민과 최혜용이 위치했다. '투어 2년차' 홍정민은 지난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홍정민은 스무살 '젊은 나이'다. 하지만 홍정민은 "언덕을 오르기 힘들어서 무지개가 보여 레인보우힐스인가보다"라며 경사 심한 레인보우힐스 골프장 체력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32세 최혜용은 버디5개와 보기2개로 3타를 줄였다.

이틀날 1타를 줄인 박민지. [사진= 대회 조직위]

힘들기는 박민지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날 선두를 차지한 뒤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인 그는 버디3개와 보기2개로 1타만을 줄여 7언더파 137타로 이가영(23), 권서연(21), 김희지(21), 강예린(28)과 함께 공동5위에 포진했다.

40년 만의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민지는 "이 코스는 오르막이 많아 종아리가 너무 아프다"라며 "지난해 이 대회 우승했지만 잘한 것보다는 아쉬운 게 더 생각이 난다"라고 했다.

톱5 선두그룹 모두 20대 초반의 선수들이다. 최혜용과 강예린의 경우, 아침조로 출발해 뜨거운 태양 아래서의 체력 소모를 다소나마 피했다.

이날 지난해 신인왕 송가은(22)은 17번 홀(파3)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만나 1억 원 상당의 아우디 e트론 전기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아빠한테 차를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송가은은 중간합계 3언더파로 유해란, 박지영, 임진희, 박현경, 국가대표 임지유, 김지수와 함께 공동19위에 자리했다.

이소영과 이기쁨, 고지우, 이채은2가 턱걸이에 성공한 반면 최예림과 첫날 규정타수보다 6타나 많이 치다가 그 다음홀에서 홀인원을 한 루키 윤이나는 2오버파로 컷탈락했다.

홀인원 부상으로 1억원 상당의 자동차를 받은 송가은. [사진= 대회 조직위]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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