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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 치매 전자약 개발 사업 보건복지부 지원 과제 선정

기사입력 : 2022년06월14일 08:59

최종수정 : 2022년06월14일 08:59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정부 지원을 받아 뇌 자극을 이용한 치매 전자약 개발에 나선다. 

14일 뉴로핏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2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 개발' 연구 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연구 기관으로 선정된 뉴로핏은 오는 2026년까지 총 19억원을 지원받아 치매 전자약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개발 과제는 '고정밀 경두개 직류전기자극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기술 개발'이다. 뉴로핏은 주관 연구개발기관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과 공동 연구개발기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협력해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치매 고위험군 대상 뇌 자극 효과 극대화를 위한 고정밀 경두개 직류자극기(tDCS)의 임상 근거를 확립하고 경두개 직류자극기(tDCS)와 치료 설계 소프트웨어에 대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해 제품을 상용화하는 것이 과제의 최종 목표다. 

뉴로핏은 독보적인 AI 기반 뇌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뇌 정밀 자극 솔루션을 개발했다. 국내 1호 뇌영상 치료 설계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과 경두개 직류자극기(tDCS)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를 결합해 뇌질환 치료 설계 및 수행이 가능한 뇌 정밀 자극 플랫폼을 구축했다. 

두피에 전류를 흘려 뇌를 자극하는 기존 경두개 직류자극기(tDCS)는 사람마다 다른 뇌 구조를 고려하지 않아 정밀하게 뇌를 자극하는데 한계가 있고 치료 효과의 편차가 크다. 뉴로핏이 구축한 뇌 정밀 자극 플랫폼을 활용하면 환자 뇌 구조를 고려해 목표 영역을 정밀하게 자극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뉴로핏은 보유 중인 뇌 정밀 자극 플랫폼을 활용해 대표적 난치성 뇌질환인 치매에 대한 치료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치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비정상적인 뇌 위축이 나타나는데 위축된 뇌를 자극해 치료하는 경우 두뇌 구조를 고려한 정밀한 자극이 필수적이다. 뇌 정밀 자극 치료가 가능한 뉴로핏 솔루션이 치매 환자 치료에 있어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국내외 치매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비용도 계속 늘고 있다"며 "기존 치매 치료제가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치료에 국한돼 있고 글로벌 제약사가 주도하는 치매 신약 개발도 난항을 겪고 있어 뇌 자극 치료를 기존 치료제 처방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뇌 자극 치료가 알츠하이머병 발병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의 생성 지연 및 배출 촉진 효과가 있고 뇌 염증 반응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및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임상을 수행하고 뇌 정밀 자극을 통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han@newspim.com

뉴로핏 테스랩 뇌자극 시뮬레이션 제품[자료=뉴로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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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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