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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맛'의 정수 '안동국시'를 아시나요"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15:34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15:34

시원한 국물에 매끄러운 면발, 고소한 소고기 고명...여름 별미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땀나고 입이 텁텁한 무더운 여름. 경북 안동지방의 전통 먹거리인 '안동국시'가 여름철 입맛 돋우는 별미로 각광받고 있다.

'봉제사 접빈객'의 덕목을 따르는 안동 반가(班家)에서 귀한 손님에게 내어 올리던 향토음식이다. 길한 음식, 장수하는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대체로 음식 이름에 지명이 붙은 음식은 지역에서 가장 유래가 깊고 특색 있는 맛을 보장한다.

면(麵)류 음식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는 안동국시는 '안동 맛 탐방'의 통과의례로 여길만큼 안동지방의 대표적 전통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안동국시'는 '안동 맛 탐방'의 통과의례로 여길만큼 안동지방의 대표적 전통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다.[사진=안동시]2022.05.26 nulcheon@newspim.com

안동국시는 시원한 장국에 매끄러운 면발로 식감이 좋고 고소한 양념과 소고기 고명이 어우러져 여름철 별식으로 제격이다.

최근 가수 영탁이 TV방송 '로컬식탁'에서 안동국시를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동국시는 면 반죽에 콩가루를 섞고 홍두께로 창호지 두께만큼 얇게 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안동국시는 건진국수와 누름국수 두 가지가 있다.

건진국수는 삶은 면을 찬물에 헹궈 건져놨다가 시원한 국물에 다시 말아 먹는 방식이고, 누름국수는 삶은 면과 따뜻한 육수를 그대로 내어 놓는다.

육수는 과거에 '수중군자'라고도 불리는 은어를 진액이 나오도록 푹 끓여서 사용했다.

요즘은 은어를 구하기가 어려우므로 멸치나 다시마로 우려낸다.

고명으로는 채 썰고 볶은 애호박과 삶은 닭살 또는 소고기와 함께 황백지단으로 부친 계란, 살짝 구은 김을 함께 올린다.

안동에는 줄잡아 50여 곳이 넘는 국수집이 영업 중이다. 양반집 반상에 올라올 법한 품격을 지닌 건진국수, 누름국수, 콩국수와 함께 안동의 대표 특산물인 마(산약)를 섞은 안동참마국수도 큰 인기다.

이제는 본고장인 안동만큼이나 서울 등지에서 고급화, 브랜드화 되며 지역을 넘어 한식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국시는 예부터 '사돈 상견례에 내놔도 부족함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밥과 배추쌈, 계절 나물반찬 등이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진다. 삶은 문어, 수육 등을 곁들여 드시면 더욱 좋다. 건강한 향토 밥상 한 끼로 더위를 물리치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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