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코레일, 여름철 대비 종합대책 수립…24시간 비상대응체제 가동

기사입력 : 2022년05월20일 14:11

최종수정 : 2022년05월20일 14:11

폭염대책본부 9월 말까지 운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열차 안전운행을 위한 폭염·풍수해 대비 종합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레일은 9월 말까지 안전과 여객, 물류, 광역, 차량, 시설, 전기 등 7개 분야로 구성된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철도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기상 상황을 파악해 위기 경보를 발령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다. 올 여름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코레일은 지난 2월부터 최근 5년 간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폭염·풍수해 대비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조치원역 인근에서 직원들이 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선제적으로 선로, 차량, 역사 등 더위에 취약한 곳을 중심으로 폭염 18개, 풍수해 11개 등 29개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단계적으로 개선해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먼저 레일온도 상승으로 인한 열차 서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로 관리 예방에 나선다. 통풍이 불량하거나 일조량이 과다해 레일온도 상승이 우려되는 취약구간 314.6km에는 '차열페인트'를 도포한다. 열기 차단 효과로 4~5℃ 가량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선로에 직접 물을 뿌려서 열기를 식히는 '살수 장치'도 내달까지 고속선 18곳에 추가로 설치해 일반선 45곳 포함 171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레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고속선 장대레일도 점검한다. 이달까지 재설정하고 침목에 자갈을 보충하는 작업도 내달 마무리할 예정이다.

열차와 역사 내 냉방장치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냉방장치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안전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KTX, 일반열차, 전동열차 등 총 5386칸의 운전실·객실 냉방장치와 주요 냉각장치를 살피고 이달까지 점검을 마친다. 열차 냉방설비 고장에 대비해 서울·대전·부산·광주송정역 등 전국 81개 역에 응급 조치반을 운영하고, 물수건·생수·부채·얼음조끼 등 비상용품도 상시 비치한다. 냉방장치가 없는 역사는 이동식 에어컨을 준비했다.

기온 상승으로 전차선이 늘어지지 않도록 당겨주는 '전차선로 장력조정장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1만6784곳 점검을 지난달 마쳤다. 변압기·변전소 등 고온에 취약한 전국 8206개소 전기설비도 이달까지 냉방기능을 특별 점검한다. 또 낙석우려지역·배수로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 낙뢰에 대비한 통신·신호설비 접지장치 기능 점검도 이달까지 마무리한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폭염·풍수해 등 자연재해는 선제적 예방과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준비와 비상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이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