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국민 53.4%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 허용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집회 금지한 경찰 방침 지지"는 30.9%
중도층·무당층에서도 법원 결정 지지 여론 높아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경찰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 집회를 현행대로 금지통고하기로 한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시위를 '허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 집회·시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3.4%가 '집회·시위를 허용한 법원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경찰 방침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0.9%다.

16일 설문에 따르면 '법원 결정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0대(61.0%)· 40대(58.9%)·50대(58.8%), 대전·세종·충청(58.2%), 진보성향층(63.9%)·민주당 지지층(65.3%)에서 가장 높았다. 경찰 방침에 지지를 보낸 응답자는 60세 이상(38.7%)과 대구·경북(36.0%), 보수성향층(38.7%), 국민의힘 지지층(39.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도층·무당층에서는 '법원 결정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각각 55.1%, 48.4%로 높은 반면 '금지통고해야 한다'는 응답은 29.1%, 27.7%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주말인 14일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등 관계자들이 국제성소수자 혐오반대의 날 기념 집회를 갖고 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이 지난 1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100m 이내 구간의 일부 집회·시위를 허용하면서 처음으로 대규모 행진이 이뤄졌다. 2022.05.14 mironj19@newspim.com

앞서 시민단체 성소수자 차별 반대 무지개 행동(무지개행동)은 지난달 말 서울 용산경찰서에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 기념 집회를 신고했다. 집회는 서울 용산역광장을 출발해 삼각지역을 지나 녹사평역 이태원광장까지 행진하는 일정으로 일부 구간이 대통령 집무실과 가까워 논란이 됐다.

이에 경찰은 대통령 관저 100m 이내의 옥외집회를 금지하고 있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1조3호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행진 부분에 대해 금지통고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무지개 행동은 서울행정법원에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상대로 집회 금지통고 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 11일 "집무실이 '관저'에 포함된다고 해석하는 것은 문언의 통상적인 의미를 벗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인용했다.

법원이 무지개행동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자 경찰은 소명기획 부족을 이유로 즉시항고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결정 취지에 따라 집회가 계속될 경우 주변 교통 체증과 소음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되고 대통령실의 기능과 안전도 우려된다"고 항소 배경을 밝혔다.

다만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집회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보호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국회와 대법원 등 헌법기관을 보호하는 집시법상 취지와 형평성도 고려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소명기회가 부족한 면이 있었던 만큼 본안소송을 통해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전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