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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GO!] 12년 만의 첫 '재선시장' 도전하는 박남춘…"후퇴냐 전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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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이행률 2년 연속 SA등급"
"재선으로 정책연속성 이어가야"

[인천=뉴스핌] 조재완 기자 = "공약이행률 C를 받은 전 시장과 SA(최우수) 등급을 받은 현 시장 중 누가 유능한 시장인지 300만 인천 시민들은 이미 알고 있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1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자신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2022.05.10 mironj19@newspim.com

인천은 내달 지방선거 수도권 최대 격전지다. 현 시장인 박남춘 후보와 전 시장인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리턴매치가 성사되면서다. 여기에 최근 이재명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인천의 선거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길을 걷는데 주민들이 아주 열렬히 환호하면서 환영해주더라. 인천 선거 분위기가 확 달아오른 게 맞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인천에선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와 유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일 잘하는 유능한 시장' 면모를 강조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유 후보는 2015년 인천시장 당시 인천시를 재정위기 주의단체로 추락시킨 장본인"이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연합의 공약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무능력한 시장"이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올해까지 2년 연속 공약이행률 SA등급을 받았다. 그는 "역대 인천시장 중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전임 시장의 C등급에 비하면 자랑해도 될 만한 성적아니냐"고 했다.

"인천에는 해묵은 난제가 정말 많았다. 80년 묵은 캠프마켓 반환 문제, 40년 넘게 끌어온 장기미집행공원과 도로 문제,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있던 월미은하레일과 투모로우시티, 20년 동안 갈등을 빚어온 배다리연결도로, 제3연륙교, 항운연안아파트, 백령공항, 영종~강화 평화도로까지. 모두 전임 시장이 미뤄뒀다가 제가 시장 취임하면서 떠안은 해묵은 과제들이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2022.05.10 mironj19@newspim.com

인천 시민들은 지난 12년간 '재선 시장'을 허락하지 않았다. 4년에 한 번 선거를 치를 때마다 새로운 시장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번갈아 가며 시정을 이끌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민심에 인천의 정책 연속성이 유난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박 후보는 "더 이상 후퇴하는 시정은 없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시장이 자주 교체되면서 중요한 정책들이 손바닥 뒤집듯 뒤집혔다"며 "바뀐 시장이 잘못된 협약을 맺으며 발생한 수도권매립지 문제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시민들과 치열하게 투쟁한 끝에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이끌어 냈다"며 "환경부로부터 2025년 수도권매립지 건설폐기물 반입금지,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치도 끌어냈다. 시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다만 "정말 매립지 문을 닫고 서울과 경기지역의 쓰레기를 받지 않을 때까진 안심할 수 없다"며 "친환경 자체매립지 에코랜드 설립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인천을 '친환경특별시'로 완전히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경제 활성화 대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B2B거래 연간 최대 3억원 카드수수료 제로화 ▲금융소외계층 금융서비스 제공 ▲학자금·신혼부부주택자금 저리대출 지원 ▲소상공시장진흥재단 설립 ▲중소기업 등에 10조원 규모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2022.05.10 mironj19@newspim.com

그는 "이번 선거 구도는 분명하다. '후퇴냐 전진이냐'다"라고 강조했다. 재선에 성공해 'e음경제도시 플랜'을 완성하고, 수도권매립지 논란을 끝내는 동시에, 완전 무상돌봄제까지 도입해 그가 구상하는 '당당한 인천'을 만들어 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당당한 인천을 만들고 싶다"라며 "봄이 겨울로 되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인천은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당당한 인천의 당당한 시장이 돼 300만 시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지난 대선에서 시민들이 준 회초리의 의미를 잊지 않았다. 출마선언식에서 제게 보낸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도 가슴 깊이 새겼다"며 "오로지 시민만 바라보며 묵묵히 전진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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