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 장기금리 상승 속 주가지수 선물 하락...리비안·팔란티어 16%↓

기사입력 : 2022년05월09일 21:16

최종수정 : 2022년05월09일 22:07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장기 금리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5월 9일 오전 8시 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1.77% 내린 4046.75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2.32%, 다우지수 선물은 1.37%(451포인트) 각각 하락 중이다.

리비안 트럭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 3%를 넘어선 데 이어 이날도 3%를 넘어서며 2018년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10년물 금리는 3.17%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주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간으로 1.54%,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0.21%, 0.24% 내렸다. 다우는 이로써 주간으로 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S&P500과 나스닥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간 낙폭은 예외적이라 할만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지난주 일간 변동폭은 시장을 패닉으로 몰고 갈만했다. 지난 4일 2020년 이후 일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던 다 우지수는 바로 다음날인 5일 상승폭을 모조리 반납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함에 따라 뉴욕증시와 미 국채 시장은 일제히 랠리를 보였으나, 다음날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금 불거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데이비드 테퍼는 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파월의 발언이 시장 변동성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날 정규장 개장 전 시장 전망에 못 미치는 '어닝 쇼크' 수준의 분기 순익을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종목명:PLTR)의 주가는 16% 급락하고 있다. 회사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02달러로 시장 전망치 0.04달러를 약 50.0% 하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0.0% 감소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RIVN) 주가도 개장 전 17% 가까이 급락 중이다. 주말 CNBC는 포드가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의 주식 80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포드는 리비안의 주식 1억2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소식통은 골드만삭스를 통해 주식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제 유가가 2% 이상 하락하는 가운데, 에너지 관련주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움(OXY)의 주가는 2.5%, 슐럼버거(SLB)의 주가는 3% 하락 중이다.

장기 금리 급등 속에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형 기술주의 주가도 압박받고 있다. 알파벳 구글(GOOGL), 애플(AAPL), 넷플릭스(NFLX)의 주가는 모두 2~3% 빠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도 주시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개최된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 기념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서방의 군사 위협에 따른 대응이라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했다.

다만 일각에서 예상했듯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핵 위협을 가하는 최후통첩이나 전면전을 선포하지 않았으며, 종전과 같은 출구 전략을 모색하지도 않았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이 당장 핵전쟁 등으로 비화하지는 않겠지만 러시아가 향후 전쟁을 어떤 방식으로 끌고 갈지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