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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여성장관 누가 될까...문체 나경원·중기 이언주 급부상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12:34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11:05

羅, 尹 서울대 후배...문화·체육분야 화려한 경력
李, 기업 일선 경험 등 실물경제 전문가로 꼽혀

[서울=뉴스핌] 채송무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첫 국정운영을 함께 할 내각 인선이 이르면 이번 주말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첫 여성장관 후보로 나경원 전 의원과 이언주 전 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은 모두 정치권을 대표하는 여성 정치인인데다가 해당 분야에서 국회 상임위 활동과 기업에서의 경험 등을 두루 쌓아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대통령직 인수위 안팎에선 윤석열 정부에서 중용될 첫 여성장관 물망에 두 사람이 '0순위'로 거론된다는 말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전 국회의원 kilroy023@newspim.com

나 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 전 의원은 4선을 지낸 중진 정치인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특히 나 전 의원은 4선을 지내면서 문화·체육 분야에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를 지냈고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명예회장,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스페셜올림픽국제본부 SOI 이사, 제48회 대종상영화제 공동 명예조직위원장 등을 거쳤다.

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 제20대 국회 전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국회 상임위 활동을 통해 문화와 장애인 체육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윤석열 당선인과의 깊은 인연도 있다. 나 전 의원은 윤 당선인과 3년 터울의 선후배로 서울대 법학과를 지내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 석사 학위를 비슷한 때 받았다. 당시 나 전 의원과 윤 당선인은 같은 고시원에서 공부했을 정도로 오랜 인연이다. 나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도 서울선거대책본부장으로 윤 후보를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유세를 할 정도로 대선 승리의 공도 적지 않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 mironj19@newspim.com

첫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이언주 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이 전 의원은 인수위부터 내각 조각에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의 추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이 해당 업무의 전문성이 깊은 경제인 출신이라는 점도 입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변호사 출신으로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 에스오일 상무 등을 역임했다. 30대 최연소 임원을 지낼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기업 경영을 경험한 실물경제분야 전문가로 5년간 벤처와 IT분야 전문변호사를 지내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것이 중기벤처부 수장을 맡을 수 있는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경제 분야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전문성도 쌓았다. 20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국민의당), 산자중기벤처위 법안소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 모임인 시장살리기연대 대표를 맡아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세력화에 나섰던 경험도 있다. 소상공인들 사이에게 상당한 지지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인수위 주변에선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전국적 인지도를 갖추고 있는 여성 정치인으로써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안 위원장이 새 정부 조각에서 일정부분 지분을 행사할 것"이라면서 "특히 이태규 이언주 같은 인사들이 입각 후보군에 거론되는데, 이언주 전 의원의 경우 기업에서 일해본 실무 전문성과 재선의원을 지내면서 정무적 경험을 갖췄다는 측면에서 여성장관 입각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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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05년 이후 '의사고시' 본 외국 의사 424명…헝가리·우즈벡 순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의사 고시'에 응시한 외국면허 의사는 총 42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절반은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독일, 호주가 뒤를  이었다. ◆ 정부, 의사 고시 면제 추진…외국면허 응시자 늘어날 전망 1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가고시 불합격 현황'에 따르면, 외국의대 졸업생이 국내 의사시험에 응시했다가 합격한 비율은 50.7%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4명의 외국면허 의사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1차 시험)에 응시해 235명이 합격, 합격률은 55.4%였다. 또 예비시험을 거쳐 국가고시(2차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8명이며 이중 합격자는 215명이었다. 예비시험을 본 외국면허 의사중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비율은 절반 수준인 50.7%에 머문 것이다(표 참고). 의사 국가고시는 '의사가 될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현행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복지부가 정한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하려면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한다. 정부는 지난 8일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면허를 딴 의사들도 보건 의료위기 '심각'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사고시를 봤으면 탈락했을 외국의대 졸업자들이 대거 의료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외국의대 예비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을 보면 헝가리 출신 응시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이 71명으로 뒤를 이었고 영국 27명, 미국 23명, 독일 21명, 호주 18명, 러시아 16명 순이었다.  헝가리는 이중 79명이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41.7%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절반이 넘는 40명(56%)이 불합격했다. 미국도 불합격률이 69.5%(16명)에 달했다.  '외국의대 국가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도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38명), 영국(21명), 독일(18명), 호주(15명)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은 11명이 응시해 10명이 불합격하고 1명만 합격했다.   신 의원은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국가고시를 다시 보는 이유는 외국에 있는 의료와 한국의 의료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의) 인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질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한국 의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국가고시를 통해 보는데 자격이 되지 않은 사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담보하지 않은 사람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의료 이용을 열악하게 만들고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가별 의료 수준 달라…"의료체계 후퇴" 우려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내 의사면허 최종 불합격 비율 현황(2005~2023)'에 따르면 30개국 중 불합격률 50% 이상을 차지한 나라는 총 17개국으로 절반이 넘는다. 특히 필리핀은 응시자의 97%가 불합격했다. 미국 84.8%, 우크라이나‧폴란드 75%, 일본 68%, 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브라질 66.7%, 독일 58.7%, 호주 55.2%, 러시아 55%, 헝가리 52.1%, 오스트리아‧아일랜드‧르완다‧프랑스‧남아프리카공화국 50%, 파라과이 46.7%, 볼리비아 33.3%, 영국 31%, 뉴질랜드‧스위스‧이탈리아‧체코‧카자흐스탄‧몽골 0%다. 나머지 4개 나라는 응시하지 않았다. 외국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시 불합격률이 높은 반면 한국 의사국시 전체 불합격률은 10% 수준이다. 2022년 국내 의사 국시 합격률은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다(표 참고) 외국과 한국 의대 불합격률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국내 의대의 경우 4∼6년마다 한 번씩 점검해 의학교육 적합성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의대는 국내 의사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증받고 난 후 관리·감독 시스템이 전무한 수준이다. 신 의원은 "(외국 의사를 도입하는 정부 방안은) 오히려 의료체계를 후퇴하게 만드는 판단"이라며 "국민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료받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 의사가 국내 인증을 받으려면 대학 학제와 교과과정, 학사관리 등이 우리나라 해당 대학 수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2024-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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