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SM 이수만, UAE 문화부 장관과 환담 "K팝-아랍음악 컬래버 리드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3월30일 15:23

최종수정 : 2022년03월30일 15:2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28일 두바이 엑스포 내 UAE 파빌리온에서 UAE 문화청소년부 장관 누라 빈트 모하메드 알 카비 (Noura bint Mohammed Al Kaabi)를 만나 한국과 UAE 간의 문화교류 및 미래 문화 산업의 비전과 발전 방향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SM이 준비 중인 메타버스를 통해 중동 지역과의 문화 교류는 물론 젊은 세대를 위한 교육적인 활용 및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견해를 밝혔으며, 알 카비 장관은 K-pop 파운더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Culture First, Economy next'라는 캐치프레이즈와 CT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질문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왼쪽부터 한경진 SM SEA 지사장,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누라 빈트 모하메드 알 카비 UAE 문화청소년부 장관, 무바락 알 나키 문화부차관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2.03.30 jyyang@newspim.co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SM이 준비 중인 메타버스는 현실을 미러링한 세계로, K-Pop을 좋아하지만 직접 한국에 방문하지 못했던 중동 지역의 팬들도 메타버스 속에서는 쉽게 한국을 방문할 수 있고, 또한 전 세계 젊은이들이 UAE나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을 방문해서 서로 간의 문화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다. 중동 지역의 실제 역사나 아랍 문화,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들을 메타버스를 통해 체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SM의 메타버스 속에서는 SM이 제공하는 다양한 창작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음악 STEM(음악을 이루는 각 레이어 소스), 영상 자료, IP 등을 활용해 누구나 노래, 춤, 작곡, 안무 등에 프로듀싱까지 할 수 있어, 세계적인 프로듀서로 성장할 수 있다. SM의 메타버스에서 중동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젊은이들은 SMTOWN 버추얼 네이션의 시민권인 SMTOWN 메타 패스포트를 부여받고 그들의 창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라고 전해 알 카비 장관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그는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는 문화나 풍습 등을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배우는 방식으로 다가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춤과 노래를 기반으로 흥미롭게 만들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가고 한국과 중동을 넘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팬들이 모여 활발하게 교류한다면 좀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이것이 저희 기성세대가 젊은이들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또 "이미 중동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서로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점점 더 많은 교류를 하고 있고, 저와 SM도 이러한 교류를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아랍의 재능 있는 인재들과 함께 아랍 팝을 만들고 싶다"고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현실과 가상의 공간이 연결되는 특별한 복합 공간을 한국은 물론 중동 전역에도 오픈하려고 한다. 나아가 두바이를 포함한 아랍에 현존하는 건물 등을 SMTOWN 메타버스에 유치할 생각이 있으면 더욱 좋겠다"며 현재 구상하고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비전과 계획을 소개했고, 이에 알 카비 장관 및 현지 관계자들도 관심을 표명하며 화답, 향후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