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TX-B 용산~상봉 구간 기본계획 고시…내년 착공한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11:00

민자구간은 연내 사업자 선정 후 2024년 착공 목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인천 송도와 남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가운데 재정구간(용산~상봉)이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머지 민자구간은 상반기 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를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024년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 확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대입구부터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되는 GTX-B 노선은 용산~상봉 구간을 재정사업으로 진행하고 나머지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GTX-B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재정사업의 총 사업비는 2조 3511억원이다. 용산~상봉을 잇는 19.95km와 중앙선 연결구간 4.27km를 건설하고 용산, 서울역, 청량리, 상봉 등 4곳의 정거장을 신설한다. 앞서 2019년 8월 중앙선 용산~망우 2복선화 사업을 포함한 GTX-B 노선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

기본계획은 예타 대비 기존 노선과의 환승 등 승객 이용편의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용산역은 1호선, 일반철도, KTX와의 환승거리를 최소화했고 4호선, 장래 추진 예정인 신분당선과는 지하연결통로를 통해 환승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은 각각 연결통로 설치, 승강장 공용을 통해 향후 A, C노선과 지하 내 수평환승이 가능하고, 상봉역은 7호선·경의중앙선 환승을 고려해 연결통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로 추진돼 연말 설계적격자를 선정한 뒤 설계를 거쳐 내년쯤 본공사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본공사에 앞서 설계적격자 선정 직후 가시설, 현장사무소 등 준비시설은 연내 착공할 수도 있지만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가능할 전망이다.

민자구간은 상반기 RFP 고시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예정대로 RFP가 나오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통해 내년쯤 설계에 착수한 뒤 2024년쯤 착공이 가능하다. RFP에는 추가역을 최대 3개까지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 B 노선 준공은 2030년쯤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B노선 개통시 용산~상봉 구간은 기존선로 대비 소요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33⟶15분)된다.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은 약 30분, 마석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약 27분이 소요돼 남양주‧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중앙․강릉선 열차의 GTX-B노선 공용으로 기존 지상선로 용량 확보, 운행차량 증편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B노선은 A, C 노선과 함께 수도권 교통여건 개선의 핵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