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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사진의 만남 구본숙 사진전...8명 피아니스트가 20개곡 연주

기사입력 : 2022년03월16일 08:28

최종수정 : 2022년03월16일 10:51

전통의 색 '색동'에서 '일상의 전복' 찾아내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클래식과 사진이라는 두개의 언어로 다면적 감각을 전달하는 사진작가 구본숙이 오는 3월 24일(목)부터 31일(목)까지 평창동 갤러리 '수애뇨339'에서 개인전을 연다.

전시회 <카니발>은 Schumann: Carnaval, Op.9 클래식 곡을 사진으로 풀어낸 작품전이다. 일상의 전복이라는 카니발의 의미에 대응하는 우리 고유의 문화 코드를 찾는 과정에서 작가는 한국의 전통색 '색동'에 주목했다.

평소엔 고위층과 기생한테나 허용되던 화려한 색상이 축제나 명절, 혼례 때는 누구한테나 허용되었다는 평등적 요소를 카니발과 연계함으로써 음악적 사고 확장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카니발' 사진전은 소곡 20개의 순서대로 흘러가며, 8명의 국내 피아니스트(강지은, 김규연, 김태형, 박상욱, 이효주, 정다솔, 정지원, 조재혁)외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모델로 참여했다.

특히,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전시회 첫 날, 슈만의 소곡들로 '카니발' 색채를 더한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에서는 색동의 색상 배열의 규칙적인 반복성이 가지는 안정감과 채도가 높은 순색을 등 간격으로 배치함으로써 경쾌하고 선명하며 명랑한 정서를 자아낸다. 빨강과 파랑과 노랑으로 건너가는 그 사이에 무한한 울림, 창조적 확장이 존재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작품 '에스트텔라(Estrela)' [t사진=구본숙] 2022.03.16 digibobos@newspim.com

구본숙 작가는 "특별한 날에 착용한 색동을 온갖 성격의 인간 군상에 적용해 표현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 라는 생각에서 이번 전시의 시작점이자 주제를 잡았다" 면서 "이런 색동 컬러야 말로 조울증 상태의 슈만이 쓴 환상적인 곡하고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작품 '프레앙빌(Preamble)' [사진=구본숙] 2022.03.16 digibobos@newspim.com

한편 김태형이 3월 24일 개막식 날 오후 전시회장에서 연주하는 곡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R. Schumann Arabeske Op.18 / F. Poulenc Improvisations, Fp 63 / No.3 Presto très sec
No.4 Presto con fuoco / No.15 très vite, (Hommage à Édith Piaf) / Nocturnes, Fp 56
No.5 Presto misterioso (Phalènes) / No.1 Sans traîner / R. Schumann Carnival, Op.9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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