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윤석열 시대] 전경련·상의·경총, '재계 맏형' 물밑 경쟁...尹 첫 발걸음 어디로?

기사입력 : 2022년03월15일 14:11

최종수정 : 2022년03월15일 16: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정부 '패싱' 전경련 첫 번째 회동 기대감↑
재계 맏형 떠오른 '대한상의'...경총 '학연' 변수
"주요 경제단체 한 자리 모을 가능성도 있어"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경제단체의 회동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회동 순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첫 번째로 만나는 경제단체라는 타이틀이 주는 상징성 때문인데, 이에 3대 경제단체 모두 물밑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분위기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경제단체들과 차례대로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대통령들이 통상적으로 당선 후 한 달 내에 경제단체들과 만남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앞서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모두 당선 이후 열흘 안에 경제단체들을 만났다.

여러 경제단체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쏠리는 쪽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다. 그간 경제계의 삼각편대 역할을 맡으면서도 맏형 자리를 놓고는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15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미FTA 발효 10주년 기념행사: FTA 주역들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이 가운데 전경련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4대 그룹(삼성전자, LG그룹, 현대자동차, SK그룹)이 탈퇴하면서 타격을 입었고, 이번 정부 내내 '패싱'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여전히 대기업 중심의 회원사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윤 당선인의 첫 번째 회동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당선 직후 전경련을 먼저 찾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선 열흘 만에 서울 여의도에 있는 전경련회관을 전격 방문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경제계와 접점이 그리 넓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대기업과 우호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전경련을 먼저 찾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임기 초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전경련 역시 새 정부에서는 잃었던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지로 절치부심하는 모습이다. 싱크탱크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필두로 경제 정책에 대한 조언과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는 전경련은 1961년에 설립된 만큼 다른 경제단체와 비교해 탄탄한 국내·외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권태신 상근부회장이 새 정부 인사들과 물밑 접촉을 활발히 추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문재인 정부 들어 위상이 높아진 대한상의도 첫 번째 회동 후보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를 이끌고 있는 만큼 재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다. 박용만 전 회장 때부터 문재인 정부에서 각종 행사를 주도해온 대한상의는 4대 그룹 총수 중 가장 연장자인 최 회장이 취임하면서 위상이 더 높아졌다는 게 경영계의 평가다.

경총은 손경식 CJ회장 겸 경총 회장과 윤 당선인 간 친분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윤 당선인과 손 회장은 20년 이상 나이 차이가 있지만, 서울대 법대 출신 선후배 사이라는 점에서 깜짝 회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재계 방문지로 경총 간담회를 가장 먼저 찾기도 했다. 기업인 가운데 서울대 법대 출신이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학연을 계기로 우호적인 관계가 충분히 형성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단체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는 대통령 당선인이 차례대로 경제단체를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주요 경제단체를 한 자리에 모아 간담회를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