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윤석열 시대] 새정부 첫 경제부총리 누구? 이석준·추경호·김소영 물망

기사입력 : 2022년03월14일 15:51

최종수정 : 2022년03월14일 15:51

이석준, 윤석열 후보 첫 영입인사
추경호, 박근혜정부 국조실장 출신
김소영·강석훈 교수도 후보군 거론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사령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을 역임한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초대 경제부총리, 이석준·추경호·김소영 '3파전' 

1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후보군으로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석준 전 국조실장과 추경호 의원은 공통점이 많다. 먼저 이 둘은 행정고시 선후배 사이다. 추 의원이 행시 25회로, 26회인 이 전 실장보다 한 기수 빠르다. 반대로 나이는 이 전 실장(64세)이 추 의원(63세)보다 한 살 많다.

걸어온 길도 비슷하다. 이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정책조정국 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예산실장 등을 거쳐 기재부 2차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국무조정실 실장 등을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추 의원 역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을 담당한 금융정책통으로, 이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 실장을 거쳐 국회에 입성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전 실장이 추 의원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있다. 이 전 실장은 윤 당선자가 대선 후보 당시 모셔온 첫 영입인사다. 지난해 7월 당시 윤석열 전 총장의 대선 예비후보 등록도 이 전 실장의 대리 접수로 이뤄졌다. 여기에 같은 서울대 동문이기도 하다. 

윤 당선인이 직접 모셔온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차기 경제부총리 후보군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김 교수는 윤 당선인의 선거대책본부 경제정책본부장을 맡아왔다. 윤 당선인의 주요 경제 정책과 공약 등을 구상한 경제 책사로 불린다. 특히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해 온 대표적 인사다.   

◆ 박근혜 정부 마지막 경제수석, 강석훈 교수도 거론

이 외에도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경제수석을 역임한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강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출처=성신여대] 2022.03.14 jsh@newspim.com

전형적인 폴리페서(정치인+교수)인 강 교수는 1997년 성신여대 경제학교 교수로 임용된 뒤 여러 정부부처·국책기관 등에서 연구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을 해왔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재정학회 이사를 지낸 경험도 있다. 

교수 재직중이던 2012년 5월에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서울 서초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가 경쟁자인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임지아 후보를 20% 이상 큰 차이로 이겨 국회 입성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당내 경선 결과 패배해 출마하지 못했다. 2016년 5월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경제수석에 임명돼 1년간 경제정책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윤석열 당선자 캠프에서는 김 교수와 함께 경제 공약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한 차례 청와대 경험이 있는 만큼 관료보다는 청와대에 입성해 경제정책을 이끌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대선 주자로 함께 경쟁을 벌였던 안철수 후보가 윤 당선자 인수위원장에 낙점되고 차기 유력한 총리로 오르내리면서 안 위원장의 국정운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차기 경제부총리는 안 위원장의 뜻을 반영해 현재 경제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식견과 이해도가 높고 노련함이 묻어나는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사진
한덕수 사임 절묘한 타이밍?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사퇴 시점이 절묘하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다. 한 대행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는 3일 결정된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다. 한 대행은 무소속으로 대선 행보를 하다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5.01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약 6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힌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힘 후보가 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한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지지율 향배에 달려 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두 후보를 압도한다면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지율이 정체한다면 단일화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중도 사퇴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5-01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