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대혼란] 이번주 거리두기 조정…'6인·밤 11시' 대폭 완화되나

기사입력 : 2022년03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3월15일 07:26

윤석열 당선인 '과학방역' 중요성 강조
거리두기 무용론 확산…방역지침 손질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사흘 연속 30만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위중증 환자가 예상보다 작은 규모라는 진단 아래 현재 의료체계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조정 여부 검토에 들어간다. 지난 5일부터 적용되고 있는 현행 거리두기에서 사적모임 인원은 최대 6인,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1시까지다. 이는 일요일인 오는 20일까지 적용되는 조치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30만790명이 발생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2.03.14 hwang@newspim.com

정부는 앞으로 적용할 거리두기 내용을 이번 주 중에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중심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이번 주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조정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방향성을 말씀드리긴 이르지만 의견 수렴·각종 회의 절차 과정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지만 예상보다는 작은 규모라는 진단을 내놨다. 14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158명이다. 

그는 "유행 규모와 비교할 때 당초 예측치보다는 위중증 환자가 적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달 말, 다음 달 초쯤에 대략 2000명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그에 맞춰 대응체계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또 유행 규모를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에는 정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8%,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50.2%로 오른 상태다. 다만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으로 떨어졌고 의료 체계 역량이 전체적으로 아직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손 반장은 "최근 4주 연속으로 치명률이 0.1%, 0.1%, 0.1%, 0.09% 수준"이라며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된 이후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오는 20일 종료되는 현행 '6인·11시'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동네 의료기관은 정부 조치에 따라 전날부터 한 달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양성 결과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양성 결과를 받은 환자는 곧바로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의료기관에서는 기존의 감염병 신고 시스템과 동일하게 감염병 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보건소에 신고해야한다"며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과 연결된 경우네는 보건소로 바로 신고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이 깔려있지 않거나 잘 이용하지 않던 의료기관은 시스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