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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회계 불확실성 해소' 셀트리온, 주가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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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주가는 바이오시밀러 실적에 결정"
외국인 '매도', 기관 '매수' 추세 유지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당국이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논란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고 결론 내리면서 셀트리온 그룹 3사의 주가가 일제히 반등했다. 증권가도 대체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셀트리온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34% 오른 18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8%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11일 나왔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 셀트리온제약은 6% 각각 올랐다.

투자자주체별 수급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국내 기관은 매수세를 지속했고, 외국인은 매도 추세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에 대해 이날 외국인은 15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46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수인 반면, 외국이은 3거래일 연속 매도 추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수급 상황도 유사하다. 이날 외국인은 122억원 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67억원, 48억원 순매수 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는 지난 11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개사에 대해 담당 임원 해임 권고와 감사인 지정 등 제재를 의결했다. 금융당국은 회계처리 일부가 중과실이라고 판단했으나, 고의 분식회계는 아니라고 봤다. 

금융위는 "거래소 상장적격성실질심사는 회계처리기준위반으로 인해 회사 또는 임직원이 검찰 고발·통보되는 경우에 대상으로 선정된다"면서 "이번 조치 중 셀트리온 3사와 그 임직원에 대한 검찰 고발·통보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거래정지' 등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 측은 "오해가 상당부분 해소됐으며, 그룹과 관련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불식시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증권사들은 대체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과로 4년 가까이 이어진 셀트리온 3사의 회계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며 "셀트리온 3사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섹터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3사 합병이 추진돼 추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셀트리온이 지난 달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사주 매입 때문에 당장은 어렵지만 시장의 기대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그룹 상장 계열사 세 곳의 합병이 추진되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번 회계 감리 이슈로 인해 사업·경영 투명성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어 합병 추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서근희 연구원도 "증선위는 셀트리온 그룹에게 회계 정책 및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며 "경영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셀트리온 그룹은 올해 3사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지난해 12월 지주사 합병을 마쳤다"며 "다만, 3사 합병 시 계열사간 거래가 사라져 합병 전 대비 합병 후 기업 가치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면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회계 외의 다른 펀더멘털 이슈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도 나온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부터 오랜 기간 지속한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셀트리온 3개사에 긍정적인 결론이 나왔다"면서도 "단기 주가 상승이 기대되지만, 본업인 바이오시밀러에서의 고성장을 견인할 제품 매출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셀트리온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6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서근희 연구원도 "증선위의 중과실 판단으로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며 "기업 가치평가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실적에 따라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미국 트룩시마, 인플렉트라 가격 안정화에 따른 변동대가 축소 반영으로 이익 정상화도 기대된다"며 "다만, 전체 매출 성장은 과거 대비 낮아져 이탈된 수급 회복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인 만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셀트리온 홈페이지]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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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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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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