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2월 소비자물가 3.7% 상승…고유가에 5개월째 고공행진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08:49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08:15

통계청, 2월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2월 물가 3.7% 상승…전월비 0.7%p↑
공업제품·서비스 가격 등 동반 상승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3%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공업제품 가격이 크게 올랐고, 음식숙박·식료품 등 서비스 물가가 크게 뛴 영향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이 폭등하는 등 직간접적 영향으로 당분간 이러한 물가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2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0으로 전년동월대비 3.7%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3.2% 상승한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더욱이 지난달(3.7%)과 비교해 0.1%p 상승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2월 소비자물가 [자료=통계청] 2022.03.04 jsh@newspim.com

지난달 물가는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공업제품, 서비스 등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석유류는 지난달과 비교해 19.4% 오르면서 지난달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더욱이 석유류 가격 상승폭은 지난달(16.4%)과 비교해 3.0%p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올랐다. 지난해 11월 5.2%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신선과일과 신선채소 등을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하락하며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특히 신선채소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8.4% 하락한 모습이다.

기초적인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104.2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올랐다. 물가상승률의 범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309개 품목으로 작성한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103.59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상승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올랐다. 식품은 4.6%, 식품이외의 품목은 3.8% 올랐으며,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했다. 

특히 집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했다. 이중 전세는 2.9%, 월세는 1.1% 각각 올랐다. 채소·과일 등 계절과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11.5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하락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지출목적별로 보면 교통(8.3%)이 1년 전과 비교해 가장 많이 올랐고, 음식·숙박(6.0%), 기타 상품·서비스(4.7%), 가정용품·가사서비스(3.9%), 주택·수도·전기·연료(3.3%), 식료품·비주류음료(3.6%), 의류·신발(1.8%), 오락·문화(1.5%)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서비스가 3.1% 각각 상승했다. 특히 상품 중에서는 공업제품이 5.2% 상승했고, 전기·수도·가수도 2.9% 올랐다. 서비스 중에서는 개인서비스가 전년동월대비 4.3% 상승했다. 집세와 공공서비스도 각각 2.1%, 0.9% 상승했다. 

주요 등락품목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농축산물 중에서 수입쇠고기(26.7%), 포도(22.8%), 딸기(20.9%)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등유(31.2%), 경유(21.0%), 휘발유(16.5%) 등 석유류 제품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많이 둔화됐지만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가 3%대 상승률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제유가나 곡물가 상승, 글로벌 공급 차질 등 대외적 물가 상승 요인에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 요인이 가세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다음 달에도 물가 오름세가 지속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