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텃밭' 광주 찾아 지지세 확인한 이재명…"안전한 나라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27일 16:24

최종수정 : 2022년01월28일 07:46

27일 광주 말바우시장 방문…설 대목 맞아 인산인해
"제가 꼭 이겨서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 지지 호소

[광주=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설 연휴 전 여당의 전통적인 '텃밭' 광주를 찾아 확고한 지지를 다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 후보는 27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말바우시장을 방문했다. 시장에는 설 대목을 맞아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이 후보를 응원하러 온 지지자들이 몰려 그야말로 발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지자들은 "후보님 힘내세요"를 외치며 격려하는가 하면 '우주최강 효자 이재명', '국보급 대통령' 등 저마다 응원 피켓을 들고 환호했다. 

[광주=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설 연휴를 앞둔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말바우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2022.01.27 adelante@newspim.com

이 후보는 단상에 올라가 "제가 오늘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현장에 다녀왔는데 돈 때문에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그런 세상을 바꿔야겠지 않겠느냐. 돈보다 목숨이 더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며 "우리 서민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꼭 만들겠다. 여러분들과 함께 사람의 목숨이 귀하게 여겨지는 그런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연설했다.

또 시장을 나서면서도 "제가 꼭 이겨서 새로운 나라, 모두가 희망을 갖고 아이도 낳고 오순도순 살 수 있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의 백브리핑 자리에서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에서 철거사업을 하다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전력이 있는 기업인데 또다시 안전관리조치를 하지 않아 대규모 인명피해 사고를 냈다"며 "오늘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강력한 형사처벌도 잘 적용돼야 하겠지만 행정적 제재도 확실하게 해서 건설면허에 관한 조치도 엄정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추가경정예산 확대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시장 상인분들을 포함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피해가 너무 크기에 대규모 선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제가 윤 후보께 부탁을 꼭 드리고 싶은게, 표를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 가져주시고 어려움에 대해 진정성 있게 접근해달라. 말만 할 게 아니라 실행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일침을 날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공항에서 광주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말바우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저녁 6시에는 '광주의 심장' 충장로를 찾아 시민들과 만난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전 대표도 함께 참석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