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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1년] 동맹 복원해 中 견제 주력..북미는 '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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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립주의 탈피..다자주의·동맹 복원 주력
中에 대한 전방위 압박..올림픽 보이콧 까지
北은 관리 모드..외교 강조하면서 제재 완화는 NO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지난해 1월 20일 미국의 46대 대통령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일성은 "미국이 돌아왔다"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고립주의'에 바탕한 외교·안보 정책과의 완전한 결별을 의미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1년간 바이든 정부는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확대하기 위해 다자외교와 동맹 강화에 주력해왔다. 바이든 정부 이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중국 견제와 압박에 공을 들였고, 미중관계는 1년 내내 팽팽한 긴장의 연속이었다. 

한편 바이든 정부는 대북 및 한반도 정책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상 돌파구를 찾기 보다는 상황 관리에 초점을 맞춰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맹 복원과 다자주의 외교 강화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외교·안보정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색깔 지우기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노선은 흔히 '미국 우선주의'와 '고립노선'으로 설명된다. 바이든 정부는 이중에서도 '고립주의'를 폐기하는 데 주력했다. 

다자주의와 동맹의 복원을 통해 미국이 국제사회의 리더가 되고, 이들과의 팀 플레이를 극대화해야 경쟁자를 제압하고, 미국의 이익도 극대화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46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 트럼프 정부가 탈퇴했던 세게보건기구(WHO)와 파리기후협약 등에 다시 가입하는 행정명령 등에 서명하며 이같은 의지를 전세계에 알렸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정부 시절 흔들렸던 동맹관계를 복원하고, 국제기구와 협약 재가입 등을 통해 다자외교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의 틀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하며 전통적 동맹인 유럽과의 결속을 확고히 했다. 

그는 이밖에도 인도·태평양지역의 안정과 평화 확보 명분으로 일본, 호주, 인도 등과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를 정상회의로 격상하고, 지난 10월에는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4년만에 처음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밖에 영국과 호주와는 신(新) 3각 안보동맹을 오커스(AUKUS)를 창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동맹을 복원하고 전 세계에 다시 관여하겠다"던 다짐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온 셈이다. 

 

◆칼 끝은 결국 중국을 겨냥 

최근 워싱턴 외교가에선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매일 싸워도, 중국 견제에 관한한 이론이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미국의 외교 안보 전략의 근간은 중국을 견제하고 그로인한 위협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춰져 있다는 의미다. 

바이든 정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국가안보전략 잠정 지침'도 중국을 미국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잠재력을 지닌 유일한 경쟁자'로 규정하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든 정부가 주력해온 다자주의 외교 복원과 동맹 강화는 사실 중국을 겨냥한 포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무역은 물론 첨단 기술, 군사, 글로벌 공급망에 이르기까지 더 광범위하고 집요한 중국 포위망을 짜고 있다.  

바이든 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 이슈를 전면에 내세운 '가치 외교'로 중국을 압박하는 것도 광범위한 봉쇄망 구축에 서방 동맹과 국제사회를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과 무관치 않다.   

실제로 바이든 정부는 취임이후 홍콩 민주화 세력 탄압과 신장 지역 소수민족에 대한 집단학살과 인권 범죄 등의 문제를 내세워  중국을 줄기차게 압박해왔다.

미국 백악관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발표하면서 제시한 명분도 '중화인민공화국(PRC)의 신장 지역에서의 집단 학살및 인권 범죄와 다른 인권 침해' 문제였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대만 문제를 놓고도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으로 출발하기 위해 전용기에 오른 뒤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2021.06.10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 출범이후 미중관계는 줄곧 경직돼왔다. 양측은 지난 3월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첫 고위급 회담에서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당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이례적으로 미국에 대한 공개 비판을 쏟아내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이에 강력히 응수했고, 이는 향후 험난한 미중관계의 예고편이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아직 대면조차 못한 것도 경직된 미중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세계주요2개국(G2)의 두 정상은 그동안 몇차례 전화통화와 지난 11월 화상 정상회의를 가졌을 뿐이다.

◆답보 상태의 북미관계

바이든 정부들어 1년간 북미관계는 이렇다할 변화나 진전이 없었다. 이는 상당부분 예견됐던 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차례나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일괄 타결에 상당한 의욕과 비중을 뒀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의 입장은 달랐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 견제와 동맹 복원, 다자주의 외교 강화, 이란 핵 문제 해결 등을 주요 외교안보 의제로 삼았다. 북한 문제는 순위가 밀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구나 트럼프 정부 말기부터 북미관계는 이미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다.

바이든 정부는 북한 문제와 관련,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와 대화만이 최선이 방법이라며 북한에 호응을 거듭 촉구해왔다. 하지만 북한이 요구해온 선(先) 제재완화에는 분명히 선을 그어왔다. 

지난 1년간 북미는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 한 채 평행선을 달려온 셈이다. 미국 국무부도 최근까지 북한에 거듭 대화를 촉구하며 협상 재개를 타진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한국 정부는 종전선언 카드 등으로 북미협상 재개의 물꼬를 트려고 했지만, 워싱턴과 평양의 입장 차이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올해들어 북한이 다시 연거푸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서면서, '관리 모드'로 유지되던 북미관계도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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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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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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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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