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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월 17일(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2년01월17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1월17일 08:00

MBC, 김건희 통화 녹취 내용 방송
조국·박근혜·홍준표·안희정 등 다방면 언급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김건희씨 통화 녹취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김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입니다. MBC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지난 16일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 기자가 김씨와의 50여차례 통화를 녹취했고, 그 녹취파일을 MBC에 제공해 방송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사적 내용 등은 불가능하다는 취지에서 일부 허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20여분간 방송된 내용에 따르면 김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적은 민주당", "박근혜를 탄핵시킨 건 보수"라며 조국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좀 다르죠. 다만 '정치 좀 안다'고 하는 인사들이 흔히 하는 해석이기는 합니다. 정치 이슈에 대한 김씨의 관심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씨는 또한 "홍준표를 까는 게 슈퍼챗(유튜브 후원 결제 시스템)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고,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서도 "본인이 오고 싶어했다"고 밝혀 윤 후보의 경선과 선대위 구성에 대한 본인 견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남편이 잘 되길 바라는 김씨의 입장에서, 공적 발언이 아닌 사적 통화로 보면 충분히 가능한 발언이겠죠. 다만 당사자인 홍준표 의원과 김종인 전 위원장 입장에서 보면 불쾌할 겁니다.

제 3자에 대한 흉보기와 평가는 그 자리에서 끝나고 말이 옮겨지지 않아야 하는데 김씨는 모든 국민에게 공개됐습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이 틀리지 않네요.

김씨는 자신을 둘러싼 '쥴리 의혹', 유부남 검사와의 불륜설 등에 대해서는 통화에서도 "어떤 엄마가 자기 딸을 팔아"라고 말하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씨는 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추행 사건에 대해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안희정 편"이라고 하며 "보수들은 챙겨주는 것이 확실하다. 공짜로 부려먹거나 그런 일은 없다.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 미투가 다 돈을 안 챙겨주니까 터지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MBC는 다음 주 추가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씨 이슈가 1회성 이슈로 끝날지, 아니면 대선판을 뒤흔들 새로운 뇌관이 될지 지켜볼 때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6일 저녁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 내용을 다룬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2.01.16 yooksa@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김건희, '줄리 의혹'에 분노 "어떤 엄마가 유부남한테 딸 팔겠나" / 뉴스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유튜브 매체 기자와의 7시간 통화에서 자신을 둘러싼 '줄리 의혹' 등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16일 공개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김 대표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나는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그런 데를 싫어한다"라며 "그럴 시간에 나는 영적인 사람이라 차라리 책을 잃고 도사들하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금강산관광 재개"…'평화' 앞세워 강원 민심 훑기 / 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강원도를 한반도 평화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그린 뉴딜의 메카로 제대로 만들겠다"며 강원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행보의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 홍천·춘천·인제·고성·속초·양양·강릉·삼척·동해 등 9곳을 돌며 지역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안철수 "安으로 단일화 '안일화' 말 돈다" … 심상정, 칩거 나흘만에 공개활동 / 조선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16일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봤나. '안철수로 단일화',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S 인터뷰에서 '두 후보 모두 단일화가 필요해서 단일화라는 말을 안 한다는 해석이 있다'는 물음에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이 과연 어떤 후보가 더 적합한 후보인지, 어떤 후보가 더 확장성 있는 후보인지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김건희 녹음 공개…여당은 침묵, 야당 "문제될 것 없다" / 중앙일보
MBC 시사 프로그램인 '스트레이트'가 16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김씨가 진보 성향 인터넷 매체인 '서울의 소리'에서 일했던 이명수씨와 지난해 7월 6일부터 6개월 동안 7시간 45분가량 통화한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李 "군대 안간 인간들이 멸공 주장"… 강원서 '금강산관광 재개' 카드 꺼내 / 동아일보
"국정을 알지 못하고, 모르면 점쟁이한테 물어볼 사람한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5, 16일 강원 지역 유세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한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이준석 "가족 역할 중요…영입 제안 문제 안돼"…홍준표 "돈 주니 미투 없단 김씨 발언 충격" / 한겨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캠프 운용에 관여했다는 내용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에서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두둔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16일 밤 <문화방송>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모든 단위의 선거에서 가족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후보자의 배우자가 본인에게 과도한 의혹을 제기하는 매체들에 대해서 지적하고,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고, 캠프를 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재명 "금강산관광 재개,  결단하면 충분히 가능"... 안보·경제로 강원 공략 / 한국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6일 "관광과 스포츠 등 비정치적 분야 교류부터 시작해 남과 북 모두에 이익이 되는 실용적 대북정책을 통해 남북상생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강산 관광 재개와 동해와 비무장지대(DMZ)에 국제관광 공동특구 조성 등을 약속했다.

문대통령, UAE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둘째날인 16일(현지시간) 두바이엑스포장을 찾아"2030년, 한국의 해양 수도 부산에서 다시 만나, '세계의 대전환'이라는 담대한 항해에 함께하길 희망한다"며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에 힘을 실었다.

문대통령, 순방외교 임기 말까지..."안 가면 다음 정부의 부담"/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야권에서 임기말 해외 순방을 '외유성 방문'이라고 지적하는데 대해 "우리 정부에서 하지 않으면 다음 정부가 부담을 갖게 된다"고 반박하며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6일 페이스북에 서른세번째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로 문 대통령의 이와 관련된 발언을 소개했다.

文대통령, UAE 총리와 회담...'탄도탄 요격' 천궁-Ⅱ 수출 계약/서울경제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에서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회담하고 이 같은 내용을 비롯한 양국 협력 사안들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는 국내 방산업체인 LIG, 한화시스템과 UAE 국방부 조달 계약을 관리하는 '타와준' 간 '천궁-Ⅱ 사업계약서' 교환이 이뤄졌다.

"北 화물열차, 中 단둥 도착"… 본격 무역재개 여부는 불분명/세계일보
코로나19로 차단된 중국 국경을 넘어 북한 화물열차가 16일 단둥에 도착했다.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해 2020년 1월부터 봉쇄했던 중국과 국경을 2년 만에 개방한 것이다. 주민들이 오갈 수 있는 인적 교류까지 국경을 전면 개방한 것은 아니지만 물적 교류는 본격적으로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단독] "유엔 6000만 회분 지원 타진에…北, 화이자나 모더나냐"/중앙일보
유엔이 북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의 대북 지원을 위해 협의중이라고 정부 고위 소식통이 16일 말했다. 익명을 원한 소식통은 "유엔 관계자가 지난해 10월과 11월 뉴욕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해 백신 지원을 위해 논의했다"며 "유엔은 북한에 6000만 도스(6000만회 접종분, 1억 2000만 달러 상당)의 백신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북한은 이를 상부(평양)에 보고하고 답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드루킹 원조는 北… 댓글조작으로 南선거 개입"/조선일보
북한 정찰총국 대좌(대령) 출신 망명자인 김국성(가명)씨가 "북한은 남한에 선거 같은 주요 이슈가 있으면 사이버 부대를 동원해 댓글 조작 및 여론 조작을 해왔다"고 했다. 김씨는 15일 본지 인터뷰에서 "'드루킹'의 원조는 북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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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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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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