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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40년간 최고' 미국 물가 폭등…"경제, 3월 금리 인상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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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CPI 전년 대비 7% 급등
3월 인상 가능성 선반영한 시장 반응은 '미미'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3일 오전 01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말 미국의 물가가 7%의 폭등세를 기록했다. 월가는 미국 경제와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3월 첫 기준금리 인상에 준비가 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12일(현지시간)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3월 25bp(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80%로 반영 중이다. 지난주 연준이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한 후 3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도 이 같은 기대에 힘을 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0% 급등해 지난 1982년 6월 이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같은 기간 5.5% 오르면서 지난 199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높은 물가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연준이 오는 3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종료와 동시에 첫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

웨스턴 유니언 비즈니스 솔류션의 조 마님보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미국 경제는 3월 첫 기준금리에 준비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게이픈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연준은 그들의 두 가지 책무인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과 관련해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상황이 예상대로 흐른다면 3월 금리 인상을 막을 것은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1.13 mj72284@newspim.com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이미 3월 첫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가운데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3월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을 시사했다.

7%의 물가 상승률을 시장이 예상 못 했던 것은 아니지만, 40년간 본 적 없는 이 같은 수치가 연준을 압박할 것은 분명하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프린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에 "연준에 7%의 수치는 불편하다"면서 "파월 의장은 중립금리로 서둘러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오늘 수치는 연준이 통화정책 긴축을 개시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오는 3월 자산 매입을 종료하고 금리 인상에 나선 이후 올해 보유자산을 줄이는 양적 긴축(QT)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파월 의장은 현재 다른 책무인 완전 고용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인플레 파이터'로서 연준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시큐리티스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헤드라인 수치는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 "어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그들의 최우선 과제이며 그것과 싸울 것을 확인했고 그것이 시장을 안심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물가가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파월 의장도 전날 청문회에서 올해 중반까지는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헤드라인 CPI 수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항목은 주거비와 중고차 및 트럭이었다. 자가주거비(OER·주택 소유자의 등가 임대료)는 석 달 연속 전월 대비 0.4%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배런스에 따르면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주택 임대료가 주택 가격 상승에 12~18개월 후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임대료 상승세가 앞으로도 몇 달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전방위적이라는 점 역시 인플레이션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근거다. 지난달 물가는 가구와 의류, 신차, 의료 등 대다수 항목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 CPI 전년 대비 상승 추이.[차트=미 노동부] 2022.01.12 mj72284@newspim.com

물가 지표가 시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채권 금리와 미 달러화 가치는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21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7bp 내린 1.739%를 나타냈으며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0.54% 하락한 95.11을 기록했다.

상승하던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4.61포인트(0.12%) 내린 3만6207.41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1포인트(0.02%) 오른 4713.78을 가리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04포인트(0.00%) 내린 1만5153.41로 집계됐다.

브라이트 트레이딩의 데니스 딕 트레이더는 로이터통신에 "우리가 정말 강한 수치를 봤다면 문제가 됐을 것"이라면서 "전년 대비 수치를 보면 높은 인플레이션에 놀랄 수 있지만 우리는 이미 이것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딕 트레이더는 "인플레가 식지는 않았지만, 더 뜨거워지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찰스 슈왑 UK의 리처드 플린 상무 이사는 보고서에서 "높고 꾸준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는 이미 최근 몇 달간 가격에 반영됐다"면서 "따라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율이 오를 것을 기대했고 오늘 인플레 수치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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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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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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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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