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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신구 출연 연극 '라스트 세션', 성황리 개막

기사입력 : 2022년01월11일 17:19

최종수정 : 2022년01월11일 17:20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내 최초 미국 골든글로브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오영수의 출연작 '라스트 세션'이 뜨거운 호평 속에 개막했다.

지난 7일 개막한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이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 공연을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신구, 오영수, 이상윤, 전박찬이 출연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은 1월 공연 전석 매진에 임박하는 점유율로 개막하며 연극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명작 탄생을 예고했다. 작품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신의 존재'에 대한 치열하고도 재치 있는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파크컴퍼니] 2022.01.11 jyyang@newspim.com

역사상 실제로 만난 적 없는 '프로이트'와 '루이스' 두 사람은 이 작품을 통해 무대에서 약 90분 동안 강렬한 만남의 순간을 선사한다. 20세기 무신론의 시금석으로 불리는 '프로이트'와 대표적인 기독교 변증가 '루이스'는 신에 대한 물음에서 나아가 삶의 의미와 죽음,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한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고도 재치 있는 논변들을 쏟아낸다.

어려운 담론을 주제로 토론한다고 해서 작품이 무겁고 심각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평소 유머를 즐겼던 '루이스'와 농담에 대한 연구를 남긴 '프로이트'의 위트가 팽팽한 긴장감 사이로 웃음을 유발하며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초연부터 함께 해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이 그 누구보다 컸던 배우 신구는 "저만큼이나 '라스트 세션'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 저의 인생작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라며 벅찬 소회를 전했다.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러브 남우조연상 수상을 받으며 연일 화제의 중심에 오른 배우 오영수는 "연극 무대를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이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다. 찾아와주신 관객들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하며 연극 무대에 애정을 내비쳤다.

또한 초연에 이어 돌아온 배우 이상윤은 "첫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의 기립박수에 이루 말할 수 없을 벅참을 느꼈다. 재연인 만큼 대사 하나하나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의미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박찬은 "많이 배우고 있다. 아직 떨리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다.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찾아주신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오는 3월 6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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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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