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2022 포털]① 뉴스 내려놓고 콘텐츠 구독 역량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 편집 주도권, 포털에서 언론사로
이용자,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뉴스 구독
포털, 콘텐츠 구독 사업 강화 통한 수익 다각화 시도

[편집자] 국내 대형 포털은 2022년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포털 업계는 지금의 위상을 세운 뉴스 편집권을 내려놓고 유료 콘텐츠 구독 사업과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역량 확대에 나섭니다. 포털 업계를 이끌 새로운 CEO들은 이런 변화를 중심으로 업무를 시작합니다. 올해 포털 업계의 움직임을 전망해보고 바람직한 포털의 모습을 제시해 봅니다.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올해는 뉴스 편집의 주도권이 포털에서 언론사로 넘어가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뉴스로 세를 불렸던 포털은 뉴스 서비스를 점차 내려놓고 유료 콘텐츠 구독 사업 등을 강화해 수익 다각화를 노리고 있다. 이제 포털 이용자들은 알고리즘이 편집한 뉴스 대신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보드(판)'를 구독해 뉴스를 봐야 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알고리즘에 의한 뉴스 편집이 아닌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보드'를 구독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사진=네이버, 카카오]

◆네이버-카카오, 언론사 구독형 뉴스 서비스 전환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모바일에서만 실시하던 언론사 구독형 뉴스 서비스를 PC로 확대했다. 이용자들은 어느 플랫폼에서든 포털 자체 기술로 만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편집한 뉴스 대신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를 구독해 보게 된다.

카카오 역시 1월 중순부터 모바일 카카오톡에서만 볼 수 있던 콘텐츠 구독 플랫폼인 '카카오뷰'를 포털 다음으로 확대한다. 카카오뷰는 네이버의 경우보다 더 나아가 언론사 페이지로 넘어가서 기사를 볼 수 있는 '아웃링크' 형태로 이뤄진다.

포털 관계자는 "이미 우리는 지난 몇 년간 뉴스 편집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제 구독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이용자가 편의에 더욱 맞추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포털 업계의 뉴스 편집권 내려놓기가 짐을 내려놓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하고 있다.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제 포털 업계가 알고리즘의 편향 논란 등 뉴스 서비스와 관련한 논란을 피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위 교수는 이어 "(포털은) 각 언론사가 알아서 편집하도록 하면서 점차 손을 떼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으로는 포털에서 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천수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뉴스가 트래픽이나 수익적인 요소를 봤을 때 기존에는 이용자들을 불러오는 유일한 좋은 콘텐츠였다"며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것은 이제 포털에서 차지하는 뉴스의 역할이 예전보다 줄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네이버를 이미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을 통해 유료 콘텐츠 구독 사업과 맞물려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사진=네이버]

◆콘텐츠 구독 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포털 업계

이처럼 뉴스에서 빠른 속도로 손을 떼고 있는 포털 업계는 대신 콘텐츠 구독 사업을 통한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 역량을 올해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누구나 프리미엄 콘텐츠를 통해서 자기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하는데 방향을 맞춰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업의 경우 네이버가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하는 대신 결제액의 10%를 가져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콘텐츠 활성화가 수익원이 강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도 올해 중 카카오뷰 서비스에 입점한 콘텐츠 에디터들을 대상으로 유료 콘텐츠 구독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는 콘텐츠 제공 업체에 구독자 수와 보드 노출 비중에 따라 구독 콘텐츠를 받아보는 공간인 'My뷰' 탭의 광고 수익 일부를 배분하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수익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포털 업계의 사업·수익 다각화는 당연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곽승욱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유료 콘텐츠 강화와 같은 수익원 다각화는 포털 기업의 생존과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자구책이다"라고 말했다. 

곽 교수는 그러나 "유료 콘텐츠의 난립으로 포털 이용자가 편향된 정보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료 콘텐츠 선택과 운영 시 편향성을 줄이려는 업계의 자율적 노력과 규제 당국·이용자의 적극적 감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포털 콘텐츠 구독 서비스 수익 모델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언론사 vs 크리에이터' 구도, 포털까지 확장"

포털 업계의 콘텐츠 구독 사업 확장은 크게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포털이 진화하고 있다는 의견과 언론사와 크리에이터 간 직접 경쟁이 포털까지 확장됐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포털 사정에 밝은 정보통신기술(IT) 업계 관계자는 "포털은 항상 소비자와 시대의 요구에 따라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며 "구독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 역시 개인화와 맞춤이라는 소비자의 커다란 요구가 있기에 만들어진 변화이다"라고 말했다.  

포털의 유료 콘텐츠 강화가 언론사와 크리에이터 간 직접 경쟁이 유튜브뿐만 아니라 포털 업계에도 넘어온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천수 교수는 "흥미나 재미처럼 사람들을 자극할 수 있는 성향을 쫓아가는 콘텐츠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뿐만 아니라 포털 업계에서도 어떤 기준으로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받아들일 것인지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hw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