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결합 내달 결론…해외 7개국 심사 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슬롯 일부 반납·운임인상 제한' 조건부 승인 가닥
양사 취항국 14개국 중 7개국 승인…EU 승인 주목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승인여부를 이르면 내년 1월 중 결정지을 계획이다. 양사가 보유한 국내 공항의 항공운수권(슬롯) 중 일부를 정부에 반납하고 운임인상을 제한하는 조건부 승인이 날 가능성이 높다. 

29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그동안 국토해양부와 함께 검토해온 기업결합 심사보고서를 이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에 발송했다. 여기에는 양사 기업결합에 대한 공정위의 잠정 결론이 담기게 된다.

심사보고서가 상정되면 심사 결과에 대한 피심인(기업) 의견 제출 절차를 거쳐 전원회를 열고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원회는 1월 말 열릴 가능성이 크다. 

공정위 관계자는 "(심사보고서 발송 후) 의견제출기한을 4주 정도 준다"며 "최초 심의 기일은 1월 말 정도 잡히지 않을까 본다"고 전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양사가 보유한 국내 공항의 슬롯 중 일정 기준의 슬롯을 반납하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일정 기준에 대해 "경쟁제한성이 추정되지 않도록 하거나 점유율 증분을 해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관련법령에 따르면 양사가 반납하는 슬롯은 국내 항공사에게만 재배분 가능하다. 이에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양사가 보유한 슬롯 일부를 넘겨받을 가능성이 크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양사는 저비용항공사가 갈 수 없는 미주·유럽 노선의 대부분 슬롯을 점유하고 있다. 중국·일본 등 단거리 노선도 상당수 보유 중이다. 

슬롯은 국가 간 항공협정을 통해 각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권리다. 배분권은 국토해양부가 갖고 있다. 인천공항의 경우 슬롯 점유율은 대한항공(24%), 아시아나항공(16%)이 총 40%다. 여기에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계열사가 9%를 보유 중이다. 양사가 보유한 슬롯은 사실상 인천공항의 절반으로 볼 수 있다.

또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양사 간 기업결합에 따른 시장 독과점으로 운임이 인상되는 것을 제한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칠 경우 양사가 운행하는 143개 노선(계열 LCC 제외, 2019년 기준) 중 절반인 77개 노선에서 독과점이 발생한다. 공급축소 금지, 서비스 축소 금지 조항 등도 심사보고서에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가 양사 간 기업결합에 대해 속도를 내면서 국내 심사는 내년 1월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해외에서 진행 중인 기업결합 심사 상황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뒤 지난해 1월 국내 심사 주체인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총 14 국가의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이들 국가들이 모두 승인을 내려줘야 양사 간 결합이 마무리된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뉴스핌 DB] 2021.11.12 jsh@newspim.com

공정위에 따르면 양사 결합 여부에 대해 미국·유럽연합(EU)·일본·중국 등 필수 신고국가들의 심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여러 개국이 속해 있는 EU의 승인 여부가 주목된다. 여기에 영국·호주·싱가포르 등 임의신고국 3개국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으로, 총 7개국의 승인이 아직 남아 있다.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 대만, 터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7개국은 기업결합을 승인해주는 방향으로 심사를 완료했다. 

고병희 공정위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은 "외국의 심사가 끝내야만 실제 기업결합을 완료(주식취득)할 수 있어 외국의 심사상황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경쟁당국간 조치의 상충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해외경쟁당국과 경쟁제한성 판단 및 시정방안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지분(63.9%) 취득 예정일자를 올해 12월 31일로 정정 공시했다. 공정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이 늦어지면서 기존 9월 30일에서 3개월 연장한 것이다. 앞서 대항항공은 지난 6월 30일에도 같은 내용의 정정공시를 낸 바 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은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를 통해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이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면 대한항공이 이에 참여해 아시아나항공 지분 63.9%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다만 신주인수계약은 국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전제로 한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일정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심사보고서를 송달 받으면 구체적인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절차에 따라 당사의 의견을 정리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