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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17일(금)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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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들 '불법 도박 논란' 사과
윤석열도 김건희 의혹 이어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번 대선은 아무리 포장하려 해도 '역대급 비호감 대선'임을 부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대선 후보들에 대한 관심과 비판보다 가족에 대한 이슈가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씨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문제가 터졌습니다.

이 후보의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논란입니다. 보도가 터지자 이 후보는 즉각 사실을 인정하고 국민들을 향해 허리를 굽혀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의혹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 아들이 쓰는 같은 '닉네임'으로 관련된 성매매 의혹까지 보도됐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당 후보들이 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몸을 닦고 집을 안정시킨 후 나라를 다스리며 천하를 평정함)라는 격언이 그 어느 때보다 생각나는 날입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이 후보의 아들 도박 의혹 관련 사과 발언을 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1.12.16 kilroy023@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이재명 큰 아들 최근까지 포커, 성매매는 안했다'/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도박 혐의가 불거진 이재명 대선후보의 큰 아들과 관련해 최근까지 도박을 했으며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성매매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16일 기자들에게 "후보의 큰 아들이 포커를 했던 시점이 2020년 7월까지로 알려졌는데 해당 사이트의 시기를 말한 것이고 포커를 한 시점은 최근까지"라고 설명했다.

원희룡 "유동규가 창밖으로 던진 폰, 與선대위 정진상 지인이 가져가"/조선일보
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16일 대장동 문제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이 있기 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였던 백종선씨와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수신제가부터"… 李·尹 '가족 리스크'에 정치 혐오 커진다/국민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허위 경력 의혹에 이어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불법도박 문제가 터져 나왔다. 여야 대선 후보의 '가족 리스크'가 현실화된 것이다.

김의겸 "김건희 문서 위조 가능성…尹, '정경심 잣대' 적용하라"/중앙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경력' 논란과 관련해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김씨의 재직증명서가 위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16일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씨가 과거 수원여대 교수 초빙에 지원하며 제출한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재직증명서가 ▶직인이 일치하지 않고 ▶문서번호 형식이 다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불교계, 민주당사 앞 묵언정진 "'김선달' 정청래 즉각 출당하라"/중앙일보
불교계가 '불교 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즉각적인 출당을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 대응 특별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를 찾아 "전통문화를 무시하고, 불교를 매도한 정 의원을 즉각 출당 조치하라"고 밝혔다.

윤석열, 아내 의혹에 "비판 겸허히 수용… 조금 더 진상 확인후 사과"/조선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16일 아내 김건희씨의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나 자신이나 내 처(아내)나 국민 비판을 겸허하게 다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과도한 공세에 대해선 정확한 진상을 국민도 아셔야 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한 팩트체크는 한다는 입장"이라며 "조금 더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금태섭, '이재명 아들' 논란에 "가족 개인 문제로 공격 말아야"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 관련,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고개를 숙인 가운데 금태섭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실장이 "상대 후보에 대해 가족 구성원의 개인 문제를 소재로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올 한 해 가장 빛났던 알파벳은 'K'" 김정숙 여사는 힘줘 말했다/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한 해에 가장 빛났던 알파벳은 '케이(K)'였다"고 강조했다. 오늘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어제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한류 큰잔치(K-healing On Festival)'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K-콘텐츠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인에게 위로와 희망과 감동을 전해 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文대통령, 오늘 우즈벡 대통령과 정상회담…무역협정 논의/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방한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간 무역협정과 안정적 공급망 확보, 보건의료 등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공식환영식을 주최해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맞이하고 정상회담을 순차 진행한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靑 NSC "군 훈련소·GOP부대 방역 특별점검"/뉴스핌
청와대는 16일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군 훈련소와 GOP부대 방역 현장 특별점검 등 외교안보 부처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 이같이 논의했다.

靑 기후환경비서관 박미자 통일정책비서관에 이상민/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신임 기후환경비서관에 박미자 환경부 4대강조사평가단장을, 신임 통일정책비서관에는 이상민 통일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박경미 대변인이 16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미국 '인권 공세'에 北 이례적 침묵... 강력한 '한 방' 언제?/한국일보
북한이 미국의 '인권 공세'에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첫 독자제재에 이어 국제사회를 동원해 북한의 인권 침해를 정조준하고 있는 데도, 묵묵부답이다. 일단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10년을 맞아 축제 열기 고조 등 내치에 집중하느라 대외 정세를 돌볼 겨를이 없어 보인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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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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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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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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