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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2월 15일(수)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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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허위경력·가짜수상' 의혹 제기돼
윤석열 "전체적으로 허위 아니다" 반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전쟁이 치열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검증도 이뤄지지만 영부인이 될 수 있는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특히 대선을 80여일 남긴 시점에서도 공개적으로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건희씨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큽니다.

전날 한 매체의 보도로 하루종일 뉴스 면은 김건희씨가 차지했습니다. YTN는 김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명시돼 있는 것이 '허위 경력'이고 수상 내역도 가짜라고 보도했습니다.

김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교수에 지원하며 허위 경력을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었다.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의혹을 인정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답입니다.

윤 후보는 즉각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후보는 전날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이 아니고 수상이라고 하는 것도 날조된 게 아니다"고 옹호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한 "제 처가 기자와의 대화에서 아마 결혼 전 오래된 일까지 뒤지느냐 하는 차원에서 억울함을 얘기했을 수는 있고 그건 부적절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허위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죠.

대선은 대통령만을 뽑는 선거이지만 영부인과 장모 등 후보자 가족에 대한 송곳같은 검증도 이뤄집니다.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도덕성은 본인을 넘어 가족 모두에게 요구되는 덕목이기 때문일겁니다.

양당 후보의 배우자에 대한 여론의 평가가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질의응답 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1.12.14 photo@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여론조사] 윤석열 43.2% vs 이재명 39.8%..."오차범위 경쟁구도 본격화" / 뉴스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크게 좁혀졌다. 불과 한달 만이다. 지난달초 실시한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15%p 격차를 보였지만 이번달 조사에선 3.4%p까지 접근한 것.

[이슈+] '두문불출' 김건희, 허위경력·논문표절·주가 조작 의혹만 '무성' / 뉴스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허위 경력 및 가짜 수상, 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 각종 의혹만 계속 무성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씨를 향한 십자포화를 쏟아냈고, 윤 후보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는 의혹을 대체로 부인하며 논란 진화에 나서고 있다.

김건희 '허위 이력서'…"돋보이려고 한 욕심" / 경향신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사진)가 과거 수원여대에 제출한 겸임교수 지원 이력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14일 제기됐다.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부분적으로는 몰라도 전체는 허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부동산정책 뒤집자… 친문 "文의 뜻과 다르다" /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종부세 완화 등 부동산 정책 선회를 주문한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입법 작업을 거쳐 이르면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근간을 흔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친문(親文)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뜻과 다르다"고 반발했다.

이재명 "방역 즉각 강화해야" 윤석열 "정부, 방역실패 사과해야" / 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오후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즉각 시행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 후보는 성명에서 "코로나 5차 대유행은 규모와 속도 면에서 이전과는 다른 비상한 상황"이라며 "안타깝지만, 일상회복의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李 '전두환 공과 발언' 후폭풍… 친문서도 "부적절" 비판 /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전두환 공과' 발언을 놓고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지지층 외연을 넓히기 위한 이 후보의 '우클릭' 행보를 둘러싸고 당내에서도 찬반이 갈리는 가운데 "이러다 집토끼마저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당, 다주택자 양도세 '역주행'…"중과 유예안 12월국회 처리 추진" / 한겨레
더불어민주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법안(소득세법 개정안)을 이르면 12월 임시국회 중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논의를 여당 차원에서 공식화한 것이다.

윤석열 "국정원 정보라도 인사검증에 동원하겠다" / 한겨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모든 정보와 수사 라인을 동원해 인사 검증을 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 검증을 명분으로 법에 금지된 국가정보원의 정보 수집 기능을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유시민 이어 이해찬 구원등판… "이재명 혼자 싸우지 않게 하라" / 한국일보
친노무현계·친문재인계 좌장인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을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전격 등판했다. 물밑에서 활동하던 그가 불려 나온 것은 민주당의 위기의식이 크다는 얘기다.

與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12월 임시국회서 처리 배제 안해" /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주장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핀셋 완화에 대해 민주당이 논의를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내년 1월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靑, '문대통령이 거리두기 강화 반대' 보도에 "정말 가짜뉴스"/뉴스핌
청와대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강화 건의에 '단계적 일상회복 후퇴는 안 된다'고 반대했다는 보도에 "가짜뉴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있으면 거기에 적합한 대책을 세워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이지, 왜 그런 결정을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文대통령, 오늘 3박4일 호주 국빈방문 마치고 귀국/머니투데이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3박4일간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호주 시드니 킹스포드스미스 공항을 통해 공군 1호기 편으로 귀국한다.

靑 "엄중한 시기 방역조치 미진할 일 없다"…조만간 대책 나오나?/세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조만간 방역을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14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엄중한 시기에 정부의 대책이나 조치가 우물쭈물하거나 미진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 내년 2월6일 최고인민회의 개최...예산안 논의/매일경제
북한이 내년 2월 남한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소집, 내년 국가 예산을 논의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18차전원회의가 14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며 상임위에서 내년 2월 6일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제 14기 제6차 회의 소집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北, 김일성 동생 김영주 사망 확인…김정은 애도화환/아시아경제
김일성 북한 주석의 동생인 김영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김일성훈장, 김정일훈장 수훈자이며 공화국영웅인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예부위원장 김영주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화환을 보내시었다"고 보도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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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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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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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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