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 "추경 빠를수록 좋아" vs 金 "文 소관"...이준석 "김종인 말이 옳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08:47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08:47

"미리 언급 나쁘진 않지만 조심스럽게 해야"
"후보 말실수라기 보다 '의지 표명 봐달라'"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코로나19 피해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을 놓고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간 온도차가 있는 데 대해 "김종인 위원장의 말이 옳다라고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무래도 우리 후보가 먼저 50조원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김종인 위원장이 그것 갖고 안 될 수 있다. 100조원 정도 해야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서로 의견을 고안해 가는 모양새"라면서도 이 같은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D-90일인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09 kilroy023@newspim.com

윤 후보는 추경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 위원장은 추경이 현직 대통령 소관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우선 이 대표는 "어쨌든 우리 후보도 곧 3개월 뒤부터는 대통령 당선자로서 실질적인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언급하는 것이 꼭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절차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김종인 위원장과 이견이 있다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실제로 추경이라는 것이 지금 어쨌든 문재인 정부의 확장 재정 하에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게 저희의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관점에서 아무리 후보가 선언적인 발언,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이 선언적인 발언을 했다고 해도 당과의 세밀한 논의 절차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후보가 이렇게 추경을 할 수 있다 발언을 한 건 원내 경험 없는 후보의 말실수라고 이해해도 되는가"란 질문에는 "말실수로 볼 수 있지만 '의지 표명'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10일 윤 후보는 강원 유세에 나서 "추경 예산안은 정부가 먼저 제출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즉시 문재인 대통령을 설득해서라도 예산안을 제출시키고 거기에 대해 여야가 합의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봤다.

이 대표는 "후보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당시 언론인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 중에서 (선언적 발언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질문 내용이 전달 안 된 상황 속에서, 손실보상에 대한 의지를 밝히는 과정에서 있었던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어느 정도 규모로 어떻게 하겠다, 조율되고 있는게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후보가 말한 50조원을 기반으로 해서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 같은 경우 그 것 가지고는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에 50조원과 100조원 사이에서 저희가 적절한 선을 찾기 위해서 당내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