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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폭행' 前농구선수 기승호, 첫 재판서 혐의 인정…檢, 실형 구형

기사입력 : 2021년12월02일 11:02

최종수정 : 2021년12월02일 14:56

지난 4월 26일 4강 플레이오프 끝나고 회식자리서 후배 폭행
검찰, 징역 1년6월 실형 구형…기승호 "피해자에게 죄송"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동료들과 술자리에서 같은 팀 후배인 장재석(30)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기승호(36) 선수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2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기 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양 부장판사는 기 씨 측이 혐의를 모두 인정함에 따라 변론절차를 종결했다.

검찰은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기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농구 후배에 대한 폭행을 넘어 상해까지 나아갔다는 점에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평소 폭력적인 성향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사건 당일 4강전이 끝나고 시즌이 끝나는 날이었는데 우승까지 기대하던 팀이 미끄러져서 술을 많이 마시고 실수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회식 도중 후배 선수에게 폭력을 가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선수 기승호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12.02 pangbin@newspim.com

이어 "마음이 간절하지만 피해자가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합의금 특정이 어려워 현재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농구연맹에서 제명당하면서 선수시절 가지고 있었던 기록도 삭제되고 나름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기 씨도 최후진술에서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생각조차 하기 힘든 잘못을 동료에게 했고, 선수생활 중 마지막 한 페이지만 남겨둔 시점에서 모든 걸 잃은 지금도 믿겨지지 않고 안타깝지만 무엇보다 상처입은 동료에게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장 선수의 회복을 기도하면서 살아왔는데 장 선수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기를 뛰고 있어서 하늘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이 사건으로 많은 걸 잃었지만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겸손하고 책임감 있게 열심히 살아가겠다. 다시 한 번 많은 농구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11일 선고를 내린다.

앞서 기 씨는 지난 4월 26일 4강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팀 숙소에서 열린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해 후배 장 선수의 왼쪽 얼굴 부위를 때려 약 5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직후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기 씨를 제명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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