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GS리테일, 조윤성 경질성 '쇄신 인사'…합병시너지·편의점 부진 극복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윤성 사장 퇴임...후임에 플랫폼BU 편의점사업부장 오진석
대외협력부문장에 가습기 사태 '옥시' 출신 곽창헌..우려 목소리도
gs리테일, 본업 경쟁력과 온라인 신사업 구체화 절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GS리테일이 연초 '남혐' 포스터 논란과 갑질 의혹으로 홍역을 치른 조윤성 사장이 결국 퇴진하고 후임으로 오진석 부사장이 대표자리에 올랐다. 

 오 신임 사장은 합병 시너지 창출 가속화와 신사업 추진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주력 부문인 편의점을 비롯해 슈퍼마켓·홈쇼핑 등 전체적인 실적 개선도 시급해 이번 인사·조직개편 단행에도 불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오진석 GS리테일 신임 플랫폼BU장 [사진=GS리테일] 2021.12.01 shj1004@newspim.com

◆ 조윤성 사장 퇴임은 나이 때문?...대외협력부문장에 가습기 사태 '옥시' 출신 곽창헌

2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1일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겸 플랫폼 BU장은 내년 3월31일부로 퇴임한다. 새롭게 GS리테일을 이끌어갈 자리에는 오진석 편의점사업부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업계에서는 조 사장의 퇴임 가능성을 이미 높게 점치고 있었다. 조 사장은 지난해 남혐 포스터 논란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같은 달 GS리테일 본사는 하청업체에 도시락 제품을 납품 받으면서 '갑질' 의혹으로 공정위 현장 조사를 받았다.

이에 지난 6월 오 부사장에게 편의점사업부장을 넘긴데 이어 7월에는 사내이사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당시 포스터 디자인을 담당한 디자이너는 징계를 받았고 마케팅팀장은 보직 해임됐다. 플랫폼 BU(사업부문)장과 편의점 사업부장을 겸직하며 오프라인 부문을 총괄하던 조 사장은 편의점 사업부장 직책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조 사장의 퇴임 배경은 나이 등을 고려한 인사"라는 입장이다..

플랫폼BU장 교체 외에 임원진 인사도 이뤄졌다. 홍보 담당에 전경련 출신의 이용우 대외협력부문장이 물러나고 역시 외부출신인 옥시레킷벤키저코리아의 곽창헌 상무가 내정됐다.

곽 상무는 옥시 재직 당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건과 관련 진상규명 청문회에 참석한 바 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지난 2011년 8월31일 원인미상 폐질환 원인이 가습기살균제라는 정부 역학조사 결과 발표로 공론화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GS리테일의 경우 남혐과 같은 여러 논란이 제기됐는데 가습기 사태와 관련한 기업 출신 인물을 데려왔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GS25 점포 이미지. [사진=GS25]

◆ 본업 더딘 회복에 CU추격에 점포수 1위 내줘...신사업·경쟁력 확보 절실

현재 GS리테일은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GS리테일의 새 수장인 오진석 신임 부사장의 어깨도 무겁다.

오 신임 부사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LG화학에 입사했다. LG화학 자금팀을 거쳐 1997년 LG백화점에서 25년 동안 재무관리 분야에서 효율적 재무자산 운용, 사업 타당성 분석·인수합병, 전사 리스크 통제 시스템 구축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다만 GS리테일의 실적 개선, 이미지제고 등 중장기 성장 전략 발굴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GS리테일 편의점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에 그친 1조 92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더욱 안 좋다. 7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7% 하락했다.

편의점 GS25는 점포수나 매출에 있어 업계 2위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점포 수는 현재 CU가 GS25를 앞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CU의 점포 수는 1만4923개로 전년 말 대비 1046개 늘어 1만4668개인 GS25를 235개 차이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shj1004@newspim.com

반면 GS25의 점포 수는 지난해 말 1만3918개에서 77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19년에는 GS25가 점포 수 1만3918개를 점포 수를 공개하며 CU의 1만3820개보다 앞서기도 했다.

GS홈쇼핑과 GS리테일의 합병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GS리테일은 올해 7월 GS홈쇼핑 통합 흡수합병 이후 종합 유통·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한 핵심 미션으로 퀵커머스 서비스 인프라스트럭처망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본업 경쟁력과 온라인 신사업 구체화도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GS리테일은 이번 인사에서 플랫폼BU장 교체 외에 승진 2명, 신규 선임 7명을 포함한 9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이번 인사가 중요해보인다"라며 "GS리테일은 현재 본업에서의 경쟁력 확보 또는 신사업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